김나영, ♥마이큐 응원 속 10년만 조혈모세포 기증 “내가 받은 응원 흘려보내” (노필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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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8월 31일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김나영의 조혈모세포 기증 브이로그(10년을 기다려 받은 행운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오늘 저희 집에 편지가 왔다.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이 편지 봉투를 보는 순간 10여년 전에 우연한 기회로 조혈모 기증을 하겠다고 등록해 뒀던 것이 생각났다. 저의 유전자랑 일치하는 환자분이 발생해서 연락드리게 됐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김나영은 "친족이 아닌 이상 부모랑 자식간에도 일치할 확률이 5% 이내다. 형제자매간은 25%, 타인간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에 1명에 불과할 정도로 굉장히 낮다고 한다. 근데 저랑 일치하는,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고 하니 해야 한다"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2박 3일간의 짐을 챙겨 병원으로 향한 김나영은 입원 절차를 밟았다. 중식정맥관 삽입 후 조혈모 채집 예정이라고 밝힌 김나영은 연인 마이큐를 향해 "안녕 잘가"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에 마이큐는 스윗한 볼뽀뽀로 김나영을 응원했다.
채집 결과 코디네이터는 목표 대비 조혈모세포가 부족하게 나왔다며 "내일 한번 더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나영은 "너무 속상하다"면서 "내일 채집 때도 목표한 대로 잘 안 되면 어떡하냐. 한 번에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안 돼서 풀이 죽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나영의 바람대로 2차 채집에서는 이식하기 충분한 양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조혈모세포은행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김나영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을 이렇게까지 응원할 수 있구나' 처음으로 느꼈다. 그 마음이 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줬다. 이 인연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 일을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는 것도 진짜 너무 감사하다. 제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았다. 그 응원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일 수도 있다. 제가 받았던 응원을 저만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제가 받았던 응원, 기쁨, 복 다 흘려보낸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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