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재혼에 연예계 총출동…두 아이와 함께 웨딩마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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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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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이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축복 속에 재혼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세빛섬플로팅아일랜드 루프탑에서 김병만은 비연예인 현은재 씨와 양가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사회는 절친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으며, 가수 KCM과 추대엽이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병만의 입장은 그의 대표작인 ‘개그콘서트-달인’을 연상케 했다. 입장 음악으로 ‘달인’ BGM이 흘러나오자, 사회자 이수근은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50년간 홀로 살아온 김병만 선생님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실제로 무대 뒤편 담을 넘으려는 듯 달인의 묘기를 선보이며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순간은 두 자녀의 등장이었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딸과 정장을 차려입은 아들은 화동으로 나서 꽃잎을 뿌리며 입장했다. 김병만은 아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신부와 마주 선 뒤에는 긴장이 풀린 듯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결혼식에는 연예계 동료들도 대거 참석했다. 개그맨 김국진, 김학래, 박성광, 배동성, 배우 예지원, 최여진, 심형탁, 이태곤, 가수 장우혁, 방송인 샘 해밍턴, 전 축구선수 이동국, 김환 전 SBS 아나운서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성혼 선언과 축사 때마다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하객들은 부부의 앞날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다.
김병만은 포토월에 서서 “이제야 집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 힘을 우리 아이들이 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혼여행 대신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진짜 신혼여행”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박성광은 SNS를 통해 “병만 성님 행복하소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병만은 2010년 첫 결혼 이후 오랜 별거와 법적 소송을 거쳐 지난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초혼 당시 친양자로 입양했던 전처의 딸과도 파양 소송을 진행해 법적으로 관계를 정리했다. 이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현은재 씨와 두 자녀를 공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힘겨운 과거를 뒤로하고 두 아이와 함께 맞이한 이번 결혼은 그 자체로 드라마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와 가족의 응원 속에서 김병만의 인생 2막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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