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배우 구본승과의 10월 7일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는 ‘대한민국 법의학계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가 출연했다. 

김종국이 “탐사 프로그램에서는 많이 봤는데 예능에서는 뵙기 힘든 분이다”고 했다. 이에 유성호는 “내가 지금 신기하다. TV에서 본 분들을 봐서. 우리가 예능은 되도록이면 고사하는 편이다. 오늘 내가 오랫동안 뵙고 싶었던 분이 있어서 왔다”고 했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이 살짝 주춤했을 때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많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김숙 근황에 작은 오해가 있다고?”라고 묻자 유성호는 “아까 나이가 어떻게 되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구본승씨랑 결혼한다고?”라고 했다. 

이에 주우재는 “이제 한달 남았다”라고 한 마디 했고 결국 김숙은 “가짜 뉴스다”며 “(구본승은) 존경하는 분이다”고 했다. 

김숙과 구본승은 지난 1월 첫 방송된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1기 멤버로 출연해 러브라인을 그리며 최종 커플까지 등극,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던 중 4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구본승이 스페셜 MC로 출연하자 박명수는 “결혼은 가을에 할거냐”며 “10월 7일날 결혼해라”라고 날짜까지 짚어줬고, 김숙은 “(구본승)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고 받아쳐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특히 지난 7월 ‘김숙티비’에서 김숙은 구본승과 함께 제주도 낚시 콘텐츠를 찍은 뒤 ‘10월 7일 결혼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매니저가 운전하면서 ‘10월 7일날 스케줄 비워야되나요?’라고 하더라. 10월 7일이 뭐지? 했더니 ‘누나 결혼식’ 이라더라. ‘뭐? 내 결혼식? 야 그날 스케줄을 왜 빼!’했다”면서도 구본승을 향해 “10월 7일날 업로드 하시죠. 오빠 채널로”라고 제안해 기대를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