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 전유성 곁 지킨 감동 미담…“보물이 될 거야” 남긴 스승의 초석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관식이 진행됐고, 애제자 김신영은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로 스승을 배웅했다.
김신영은 지난 23일부터 자신이 진행하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을 내려놓았다.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니라 병상에 누운 전유성을 곁에서 지키기 위해서였다.
개그우먼 이경실은 “후배 김신영이 가족과 함께 병실을 지키며 물수건을 갈아드리고 간호했다”고 전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2022년 공개된 한 일화는 여전히 회자된다. 공황장애와 다이어트로 힘들어하던 김신영이 “저 한물 갔어요”라고 말했을 때, 전유성은 “축하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물 가고 두물 가고 세물 가면 보물이 된다. 넌 보물이 될 거다. 두고 봐”라는 말은 지금까지 김신영의 좌우명이 됐다.
스승과 제자를 넘어 가족 같은 인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 김신영의 눈물은 그 무게를 말해준다. 수많은 후배들이 “개그계의 큰 기둥이 무너졌다”고 애통해하는 가운데, 전유성이 남긴 말과 행보는 결국 후배들에게 살아 있는 초석이 되고 있다.
고인의 빈소에는 심형래, 박미선, 김경식, 이수근, 신봉선, 오나미, 허경환을 비롯해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등 수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발걸음을 했다. 배우 송승환, 성병숙, 가수 박상철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오전 6시 엄수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