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첫 패배에 뿔났다 “세터들 준비 부족, 핑계만 수만가지” (신인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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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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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김연경이 세터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10월 19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와 일본 고교 최강팀 슈지츠 고등학교 간의 한일전 맞대결이 펼쳐졌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첫 패배를 경험했다.
선수들을 불러모은 김연경은 "시합 끝나고 눈물 보인 선수들이 많다더라. 근데 눈물만 보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게 많은 시합이었어야 한다. 눈물만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 걱정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연경은 "리시브는 우리가 더 잘했다. 근데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다. 내 생각에는 우리 세터들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세터들이 훈련 때는 나쁘지 않은데 왜 시합 때만 되면 문제가 생기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물었다.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뗀 세터 이나연은 "경기 때는 더 잘하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감독님 말대로 잘 안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세터 이진은 "하나 실수하면 '왜 실수했지?'라는 생각에 계속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연경은 "그건 뜬구름 잡는 얘기다. 발전적인 얘기가 아니다. 긴장돼서 못 했고, 떨려서 못 했고, 자신감이 없어서 못 했다. 핑계를 대려면 수만 가지가 된다. 두 번째 경기인데 그런 감정을 처음 느끼는 게 아니지 않나. 자신 없는 너의 시합 때의 상태도 준비가 되었어야 한다. 결국은 선수로서의 준비 부족이다"면서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미리 대비하는 것이 본인들의 몫이다"고 선수들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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