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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부모 피난민 출신…父 때문에 '약한 남자' 콤플렉스 생겨"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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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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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영란이 부모님과 얽힌 슬픈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한국 살이 이후 한 번도 휴가를 가져 본 적이 없다는 이순실의 말에 안쓰러움을 느낀 박원숙이 남해 여행을 기획했다.

수영장, 아이스스케이트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긴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다음 코스로 박원숙의 카페에 들렀다. 박원숙이 직접 꾸민 카페를 구경하며 감탄을 연발하던 멤버들, 누군가의 등장에 일동 기립하며 환호성을 내지른다.

멤버들의 눈 앞에 등장한 사람은 바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원년 멤버였던 김영란이었다. 김영란은 멤버들 중 박원숙을 가장 먼저 바라보며 "언니가 더위를 너무 많이 타 걱정됐다"고 이야기하며 마치 자매 같은 박원숙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이순실은 "얘기를 듣고 있으니, 앞으로 이 사람들이 이렇게 험악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 된다"며 '여장부' 면모를 드러냈다. 서로 다른 남북의 관심사에 멤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순실에게 김영란은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란은 "저희 부모님은 피난민 출신이다. 아버지는 평양, 아버지는 황해도 출신이다"라고 밝히며 평양 출신 이순실과의 접점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어머니가 만둣국을 굉장히 잘 끓이셨다. 어복쟁반을 명절 때마다 먹는다"고 밝히며 이순실의 '공감 눈빛'을 한몸에 받았다.

김영란은 "아버지 밑으로 형제가 10명인데, 아버지와 고모를 제외하고 다 북한에 남았다. 내 핏줄들이 거기에서 고생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많은 걱정을 하신다"며 슬픈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순실은 "앞으로 우리도 그분 마음처럼 살 거다. 줄줄이 남아 있는 형제들 생각에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실향민으로서의 설움을 토로했다.

더하여 "어렸을 때 방학숙제로 그림일기를 그렸는데, 나는 대한민국에 외갓집이 없으니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골 내려가는 애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추석만 되면 어머니 생각에 우셨다"고 가슴 아픈 이야기임을 드러냈다.

김영란은 "사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며 콤플레스가 됐다. 그래서 약한 남자를 싫어하고 강인한 남자만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북한과 이어진 아버지의 영향이 있음을 언급해 모두를 안쓰럽게 만들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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