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짓밟아주겠다” 도발→천록담, 박미경과 감격 재회 (사콜세븐)[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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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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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약칭 ‘사콜 세븐’)는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미스터트롯3’ TOP10 멤버 전원이 출격해 지난 5개월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순간들을 돌아봤다.
‘상반기 결산 특집’을 맞아 TOP10이 직접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너 나와’ 배틀이 펼쳐졌다. 진(眞) 김용빈은 “짓밟아주겠다”는 도발과 함께 맏형 춘길을 지목했고, ‘진’다운 압도적 기량을 뽐낸 ‘영영’ 무대로 100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춘길은 구성진 가창이 돋보인 ‘엄마의 노래’를 선보였지만, 90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미스터트롯3’ 경연 때부터 서로를 한 번쯤 붙어보고 싶은 상대로 꼽아왔다던 선(善) 손빈아와 박지후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내가 왜 ‘선’인지 노래로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손빈아는 폭풍 성량으로 ‘삼백초’를 소화하며 경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선 박지후는 “트롯은 손빈아가 선배지만, 노래는 내가 더 오래 했다”며 ‘여인의 눈물’로 첫 소절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7점 대 85점으로 손빈아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쥬쥬핑’으로 한 무대에 섰던 미(美) 천록담과 유지우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천록담은 “독수리도 자식을 절벽에서 떨어뜨린다”라며 냉정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유지우는 “삼촌, 오늘은 제가 이길게요”라며 당차게 맞섰다. 천록담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여유로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93점을 받았고, 유지우는 ‘시절 인연’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냈지만 88점에 그쳐 패배했다.
또 다른 깜짝 손님은 원조 댄싱 디바 박미경이었다. 듀엣 파트너 자리를 놓고 TOP10 멤버들이 메들리 경합에 나섰고, 각양각색의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막내라인 최재명·남승민·유지우는 ‘뿌요뿌요’로 풋풋한 케미를 뽐냈고, 김용빈·박지후·남궁진은 ‘와’ 무대를 통해 열정 넘치는 테크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김용빈은 폭발적인 텐션으로 “이렇게 미친 춤사위는 처음”이라는 박미경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천록담·추혁진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보컬과 군무를 모두 소화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고, 손빈아·춘길은 ‘넌 그렇게 살지마’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발휘해 원곡자 박미경도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게 했다.
치열한 무대 끝, 박미경 선택은 천록담이었다. 한때 같은 소속사 식구였다는 두 사람은 17년 만의 무대 위 재회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추억을 되살리는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난 직후 천록담은 “너무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였고, 박미경 역시 “정말 많이 컸다”며 천록담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 외에도 최재명 대 남승민, 추혁진 대 남궁진의 지목 배틀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겼다. 엔딩 무대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함께한 합동 무대까지 펼쳐지며, 20회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았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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