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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김재중 가족사 어떻길래.."父 신내림 정신착란+母 1억 빚 갚아" 눈물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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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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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김재중이 충격적인 가족사를 처음 듣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준비한 '엄마 손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금수저로 태어나 운수업을 해서 잘 살았다고. 20대에 양복만 몇 백 벌을 갖고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면서 부족함 없는 청년시절을 살았다. 아버지는 "그 당시 청양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고 했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연애 결혼 후 1980년대 초까지 순탄했던 시절을 보냈지만 지인들과 주유소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 억대 빚더미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재중 어머니는 "너의 아버지가 금수저로 태어나서 잘 살다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홧병, 우울증, 정신착란까지 왔다. 아버지도 파란만장을 많이 겪었고,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며 "사실 내가 이 얘기는 생전 안 했는데 주유소 사업을 망하니까 신이 온 거다. 신내림, 신병이 왔다. 계속 신내림을 안 받으니까 진짜 미친 사람처럼, 주변 사람들이 정신병이라고 했다. 너희들한테는 얘기를 안 했지만 스님이 절에서 안정을 취하라고 하길래 절에 보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를 떠올린 아버지는 "그때 절에 가서 머리도 깎고 스님처럼 지냈다"면서도 "정신이 홱 돌아갔다. 다들 미쳤다고 하더라. 미친 사람처럼 주변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나보고 또라이라고 했다. 정신이 나가서"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가족사를 처음 들은 아들 김재중은 "나도 이 얘기를 처음 듣는다"고 놀랐다.

홀로 남아 9남매를 책임지게 된 어머니는 "그때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고 애들은 하나 둘도 아니고 많고, 애들이 '엄마 밥줘 엄마 배고파'하면 어떡하냐. 도둑질은 못할 망정 뭐라도 해서 먹여 살려야 될 거 아니냐"며 "인삼을 집집마다 팔고 과자를 팔았는데, 경매로 귤을 누가 떼줘서 팔면 비키라고 하더라. 자리세가 보통 험한 게 아니었다. 그때 인삼을 펴놓고 팔고 있는데 남편이 왔더라. 가서 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자고, 추운데 고생한다고 했다. 그때가 제일 내 마음을 울려줬다. 그때 한번이었다. 국밥 한그릇 먹자고 한 그때가 기억이 생생하다. 없이 살아도 남편이 있으니까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중은 "휴지 가지고 와야겠다"며 "엄마가 아침부터 우시니까 감정이 울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는 "나 고생 너무 많이 했다. 남편과 살면서 진짜 너무 많이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내가 아내를 고생 많이 시켰다. 지금도 죄스럽다. 죄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장이 된 김재중 어머니는 9남매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제일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건 식당일이라고 생각해 시누이가 하던 식당에서 일하게 됐다고. 식당에서는 족밥, 보리밥, 수제비 등을 팔았고, 모든 메뉴를 직접 배웠다. 그 후 시누이가 건강 문제로 어머니에게 식당을 맡겼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려받게 됐다.

김재중 어머니는 "식당에 파리만 날리다가 경찰서에서 족발 배달 주문이 들어왔고, 서비스로 김치전을 만들어줬는데, 그 다음 날부터 수사 반장님이 팀원들을 전부 데려왔다"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공주시 공무원들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한달 매출 3~4천만원으로, 식당 운영 1년 만에 1억 빚을 청산했다. 1억 보리밥, 족발, 김치전으로 집안의 빚을 갚은 것.

김재중은 "캬하~ 대단하다 엄마"라고 감탄했고, 어머니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엄마가 몸이 다 망가졌다"고 했다. 또한 김재중은 "살던 집을 허물고 2층 집을 새로 짓는데 아버지가 철거되는 집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감격의 눈물이었다"며 "아내한테는 내가 정말 할 말이 없다. 하도 죄인이라서. 그래서 내가 항상 그런다. 당신 유만순이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김봉현이라는 사람은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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