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김종국이 어머니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김종국은 개인 채널을 통해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중이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그는 "결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결혼식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 이번 주 콘텐츠를 메꿀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김종국은 "우리 어머니가 요즘 '미우새'에 안 나오신다"며 "결혼 때문에 조용히 준비하려 했고, 아내가 조용히 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관심받는 걸 싫어한다"고도 웃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에 초대하는 장면에서는 '미우새'로 오래 인연을 쌓아온 방송인 서장훈이 등장했다. 그는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너희 어머니가 갑자기 방송에 안 나오시고 그래서 그럴 줄 알았다"며 김종국의 결혼을 예상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뿐만 아니라 함께 '런닝맨'을 촬영하는 유재석, 송지효, 하하 등과 주우재, 쇼리, 강훈에 이어 '용띠 클럽'으로 유명한 장혁, 차태현, 홍경민에게도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지만,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유재석은 "30주년 공연하려는 거 아니냐"면서도 "내가 너 집 살 때부터 (알아봤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사회는 절친 유재석이 맡았으며,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극비리에 올렸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짐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