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어머니와 함께 한가위 밥상을 차리는 따뜻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최진혁은 올해 들어 김종국, 김종민, 김준호 등 '미우새' 형들이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을 언급하며 "누가 제일 충격적이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최진혁의 어머니는 잠시 고민 끝에 김종국을 꼽았다.

이에 최진혁은 "종국이 형은 나도 충격적이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결혼한 형들 보면 부러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부럽다. 종국 씨가 결혼 발표하니까 초조하고 불안하다. 진혁이 너도 빨리 가야 되는데 마음이다"라며 아들을 향한 조급한 속내를 솔직히 드러냈다.

이에 최진혁은 "희철이 형이 가면 진짜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 정신연령이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하니까 조급해질 것 같다. 내가 희철이 형보다는 빨리 갈게"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여자친구가 있어? 그럼 뭐 땜에 빨리 간다고 그래"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고, 최진혁은 "그냥 내 희망 사항이지.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몰라"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희철 어머니는 "순서를 지켜야지"라며 웃음을 터뜨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