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유난 떤 결혼식 어땠나 “멤버들 거액 축의금→차태현 눈물의 축가” (런닝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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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김종국의 극비 결혼식 후일담을 공개했다.
9월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꾹 참고 축하사절단'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녹화는 김종국의 결혼식 3일 후 진행됐다.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라이브 밴드 축가로 '사랑스러워'를 불렀던 김종국은 "살면서 처음 리허설 했다"며 긴장감을 호소, 하하는 "종국이 형 축가가 여태까지 본 축가 중에 제일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셀프 축가가 끝난 후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급히 축가를 부탁했다고. 친구를 위해 자신의 대표곡 'I Love You'를 열창했다는 차태현은 "내가 마이크 잡자마자 빨리하라고 손을 돌리더라.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라고 폭로했다. 시킬 땐 언제고 차태현의 허튼소리를 불안해한 김종국이 노래를 재촉했다는 것.
예정에 없었으나 차태현의 진심이 담긴 축가는 하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하하와 양세찬은 "형 'I Love You' 듣고 울었다. 형이 춤을 딱 추는데 감동이더라. 우리 둘이 눈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나왔다"며 두 사람의 30년 찐우정에 감동을 표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신랑 입장할 때 종국이가 인사하고선 '쉿'이라며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더라. 자꾸 주의를 줬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은 "너무 오버하니까"라고 해명, 주의를 받은 당사자 양세찬은 "소리치지 말라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오늘 아침에는 종국이가 세찬이랑 (최)다니엘한테 '왜 이렇게 축의금 많이 했어? 돌았어? 미친 거야?' 하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어차피 결혼하면 나도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했다"며 동생들의 마음에 격한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나한테도 MC까지 해놓고 왜 이렇게 많이 했냐고 따졌다. 근데 석진이 형한테는 '형 고마워요'가 끝이었다"고 지석진을 저격했다. 김종국이 "형도 많이 했다"고 상황을 수습하자 지석진은 "내 인생의 축의금 중에 제일 많이 한 게 너"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국은 하객으로 참석해 준 멤버들을 향해 "너무 고맙다. 결혼식 할 때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훈훈한 시간도 잠시 멤버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하하는 "형 결혼식이 뭐가 간소하냐. 1시간 반 했다", 송지효는 "집에 가니까 9시였다", 최다니엘은 "2부도 있었다"며 생각보다 긴 결혼식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이 "해야 한다. 돈을 너무 많이 냈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지석진은 "지금까지 간 결혼식 중에 제일 길었다"고 지적했다. 유재석 역시 "결혼식을 뭐가 담백하게 한다는 거냐. 본식만 1시간이었다"고 거들며 유난스러운 결혼식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에 대한 정보를 일절 알리지 않은 가운데, 김종국은 결혼식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다. 신혼집은 김종국이 최근 62억 원 전액 현금을 주고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 아펠바움 2차로 알려졌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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