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법정서 눈물의 진술로 감형? "영향 없다" (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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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희준이 법정에서 울면서 진술한다고 감형에 도움이 되는 건 없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희준이 학생들의 모의재판 연습을 지원사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준은 홍보팀 직원, 후배변호사 정다미를 데리고 마약 예방 동아리 학생들의 모의재판 연습을 돕고자 했다.
모의재판 연습에서 다룰 사건의 내용은 마약 지게꾼 사건이었다. 김희준은 마약 지게꾼 사건에 대해 고의성을 다루는 사건으로 고의의 유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준과 정다미는 각각 검사 측, 변호사 측으로 나뉘어 학생들의 준비를 도왔다.
변호사 측은 피고인이 마약인 줄 모르고 운반한 것이라고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검사 측은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들을 대거 제출했다.
홍보 팀 직원은 증인 역할을 위해 나섰다. 스튜디오에서는 김희준을 향해 홍보 팀 직원이 연기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어봤다.
김희준은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변호사 측 정다미는 검사 측의 신문에 제동을 걸며 "이의있다. 유도신문을 하고 있다"고 흐름을 끊고자 했다.
검사 측 김희준은 보충 질문을 몇 가지 하겠다고 직접 나서더니 증인과 피고인의 관계에 대해 "사귀는 사이 아니냐"고 물어봤다.
정다미는 바로 사생활 질문이라고 맞섰다.
김희준은 전현무와 김숙이 "저급한 질문 아니냐"고 말하자 증인의 거짓말을 알아내기 위한 전략의 일부분으로 필요한 질문이었다고 했다.
김희준은 피고인 신문 순서가 되자 피고인에게 고의의 유무를 계속 추궁했다.
정다미는 검사 측이 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피고인을 압박하고 있다고 나섰다.
변호사 측은 피고인에게 지금의 심정이 어떤지 물어봤다. 피고인은 울먹거리면서 얘기를 했다.
김희준은 울면서 진술을 하는 피고인들이 있는데 감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희준은 "실제 재판에서는 바쁜데 저러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웃었다.
검사 측은 피고인의 최종변론을 들은 뒤 징역 5년을 구형해 달라고 했다. 변호사 측 정다미는유죄판결을 받더라도 피고인의 환경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로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김희준은 모의재판을 마치고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윤재필 변호사도 참석을 했다.
김희준은 식사를 하면서 청주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협박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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