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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류승룡 "11번의 죽을고비"..15년만에 택한 '김부장 이야기' 어떨까(종합)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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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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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 서울 링크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정은채, 허남준 등이 출연한다.배우 차강윤과 명세빈, 류승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2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류승룡이 15년만에 '김부장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감독과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송희구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조현탁 감독은 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을 묻자 "저도 원작 소설을 읽었다. 그 이전에 연재하고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워낙 재밌고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 소설을 단숨에 읽고 저하고 비슷한 연배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완전히 몰입하게 됐다. 이 작품을 보자마자 연출 하고싶었고 승룡 선배님도 계시고 세빈씨 강윤씨랑 가족들도 너무 매력적인 배우들이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원작을 드라마화하면 분리 된다.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은 원작 소설 작가님이 거의 촬영 현장까지 늘 함께있었다. 작품 진행하며 많은 좋은 이야기 주고받았고 대본에 대해서도 허심탄회 이야기 해서 이렇게 작품 진행된 경우 있나 싶다. 보통 원작자 분들은 드라마 만들때 거의 좋은 의미로 뒤에 물러나 계신다. 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고 대본작업부터 도움받아서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원작과 차별점은 김낙수 캐릭터에 대해 원작 팬들이 알고있겠지만 류승룡 선배님이 그 역할 해주신게 완벽한 차별 이다. 연출 내내 김부장이 류승룡을 연기하는건지 류승룡이 김부장 연기하는지 구분못할정도로 완벽한 몰입과 놀라운걸 경험해서 만들어진거 보면 승룡선배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류승룡은 작중 입사 25년차 대기업 ACT 영업 1팀장 김낙수 역으로 분했다. MBC '개인의 취향' 이후 15년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온 류승룡은 "고향처럼 꼭 오고싶었다. 많이 달라졌더라. 사전 제작이라는게 달라졌고, 그때만 해도 쪽대본으로 하고 밤새서 계속 촬영하고 그런게 많이 정말 개선됐고, 마음이 굉장히 편했다. 대본들을 다 볼수있었고. 사전에 넉넉한 시간 가지고 리딩도 굉장히 많이 하고 사전에 준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수정하며 만들수 있었다. 스태프도 노동법에 근거해서 충분히 주 52시간 확보되면서 찍으니까 저 역시 안배하며 집중하며 찍을수 있어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달라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또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많이 변한것중 하나다. 중년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군가의 미래, 누군가의 과거, 우리, 나의 이야기라서 전세대를 아우를수 있고 나를 투영할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어떤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그래서 사실 시청률이 어떻게 될지 저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아주 조심스러운데 두자리는 넘겼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 서울 링크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정은채, 허남준 등이 출연한다.배우 명세빈과 류승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2 / soul1014@osen.co.kr

또 그는 1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김부장 이야기'를 택한 이유를 묻자 "선물같았다. 엄청난 매력이 있었다. 제 상황, 노년을 앞둔 나이, 아스라이 남은 젊음. 아직 젊고 할수있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지 못하는 시선들. 영포티 같은 슬픈말들 있지 않나. 이 작품이 그런걸 굉장히 잘 표현해 놨다. 저희가 인구가 제일 많은 세대다. 마지막으로 부양하고 마지막으로 부양 받는 시대라고 하지 않나. 그런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즘이었다. 그런것들을 서로 이해하는. 간극을 좁히는 데 견인하는 역할을 이 작품이 할수있단 생각에 선물처럼 덥석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꼰대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그는 "원작에 많이 표현돼있고 주변에 있지 않나. 누구나 봐도 보편적으로 있는 인물, 느낌들. 내 안에 그런 모습들이 있을수 있고.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아. 꼰대 50대, 광대 모습과 더불어 짊어지는게 많지 않나. 가정, 사회, 현실, 회사에서 위아래로 치이는 모습, 저 상사보다 조금 싸고 쟤보다는 조금 비싼거 이런 유치한거로 자기 가치 부여하는 웃픈 모습들이 결국엔 꼰대같지만 미워할수 없다. 그리고 저 사람한테는 그럴수밖에 없었던 서사가 있고, 건강한 책임감이 있고 그 무게를 내려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면서 서로간 이해의 폭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명세빈은 김낙수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았다. 명세빈은 작품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라 좋았다. 공감할수있는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과 류승룡 배우님이 나온다 하니 무조건 해야되지 않을까 했다. 리얼한 이 시대. 앞으로 이시대를 살아갈, 살아온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해서 감사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 역의 차강윤은 "너무 좋은 경험이고 소중한 시간이라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아들로서 표현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고 그걸 현장에서 좋아해주시고 정말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선배님, 감독님과 잘 찍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50대 중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젊은 세대들이 몰입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 류승룡은 "저는 40살에 스마트폰 만졌다. 세대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 방법, 경쟁도 다르고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 가장 가치있고 행복이라 생각하는 것을 지키는 방법들이 사실 다른거다. 그것들이 서툰 방법 통해서 아들하고 대화하는 방법이 있는데 고구마다. 답답한데 중간에서 아내가 힘들어 한다. 그런데 극이 진행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지점들이 있다. 이 사람이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거일 뿐이다. 측은지심도 생기고 이 사람이 그게 좋은 방법이라 믿고 있다. 그런 책임감과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 시대상, 세대상을 이해하라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어필될것 같다"고 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 서울 링크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정은채, 허남준 등이 출연한다.배우 차강윤과 명세빈, 류승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2 / soul1014@osen.co.kr

명세빈 역시 "이 작품을 한다고 친구한테 얘기를 했더니 너무 놀라더라. 자기들하나테 닥친 이야기, 그게 너무 실제적으로 와닿으니 재밌겠다면서도 떨리는 마음이었다. 그런 반응을 봤을 때 진짜 중요한 드라마겠구나 싶었다. 세대를 아우르고 젊은 세대들이 어른 세대 이해하고 어른 세대들이 아이들 세대 이해할수 있는 엄마로서 그 세대 연결하고 아들과 아빠의 긴장감을 완충하고 서로 이해하게끔 쿠션 역할, 물꼬 터주는 역할에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강윤은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건 사실 제 친구 또래들은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촬영하면서도 (선배님들이) 어머님, 아버님 처럼 도와주시니까 친부모님이 생각나더라. 아마 보시면 제가 조금 진짜 아들처럼 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각자 부모님 떠올릴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많은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 하지 않을까 생각 든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 자가', '대기업'과 같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에 대해 조현탁 감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위화감 느낄수있다. 그정도면 성공한사람 아닌가? 또 어떤 분들은 그 정도 돼야 일반적인 중산층이라 느낄수도 있다. 실제로 원자에서 느끼는 호기심, 순수한 궁금증이 있더라. 흔해보이지만 진짜 어떤 사람인가. 그런사람들은 어떻게 가정 꾸리고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고 가족 구성원들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가갛고 있나.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한명의 특별한 케이스지만 그 케이스가 과장이지만 깊게 그 가족 안으로 들어간다면 모든 사람을 대변할수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순수한 호기심으로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포인트로는 "공감은 주인공이 50대 중년의 부장님 이야기인데 2030 시청자들이 이 이야기에 이입할수있나, 감정 이해할수 있나. 지금 세대간의 단절된 전 세계적 흐름도 있을텐데 그렇기때문에 드라마가 그런걸 메꿀수 있고 약간의 답은 아니지만 대안 제시할수 있는 작품 있으면 좋겠다는게 평소 제 생각이었다.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그냥 주인공이 50대라서 그걸 담았다 하면 무책임하다. 그걸 디테일하게 사람들이 느낄수 있고 때로는 실컷 재밌게 웃다 한순간 울컥할수 있고. 그게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일수 있다는걸 디테일하게 담으려고 최선 다했다"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 서울 링크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정은채, 허남준 등이 출연한다.배우 차강윤과 조현탁 감독, 명세빈, 류승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2 / soul1014@osen.co.kr

그런가 하면 최근 JTBC 드라마가 연달아 '용두사미' 결말로 비판받고 있는 만큼 '김부장 이야기' 역시 엔딩에 대한 불신섞인 우려가 뒤따르고 있는 바. 이에 조현탁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질문이다. 오늘도 12부 마지막화를 편집하고 나온 길이라 많은 고민 있다. 사실 어떤 작품이든 결말이 중요하지만 이 작품은 출발 단계부터 머릿속에 늘 생각하는게 아버지의 선택으로 한 가족은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되지 않나. 아버지를 따라 겪게 되는게 뜻하지 않는 가족의 운명이 된다. 이 이야기는 김낙수 부장의 11번의 죽을 고비를 다루고 있다. 매 회 각양각색의 죽을고비 맞는다"고 전했다.

그는 "그게 전쟁 일어나고 그런게 아니라 살고있는 모습에서 실은 사소할수있고 엄청난 일일 수 있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죽을고비를 넘어가고 있다. 11화에서 11번의 죽을고비 어떻게 이겨내고 그에 따른 가족들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다루고 있어서 그 11번의 죽을고비 지나간 12번째 사람은 과연 어떤 표정으로 무성이 달라져있는지 담고 싶어서 엔딩은 중요한 문제고 작가님도 배우들도 많은 공을 들여왔다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지켜봐주시면 감사할것"이라고 당부했다.

류승룡은 '김부장 이야기'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늘 생각하는 행복을 찾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서울, 자가, 대기업 다니고 부장이라는 직함 얻고 그런데 우리는 그걸 다 잃으면 불행한것인가? 이 이야기를 보면 그런게 다 없어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간다. 무엇을 가장 가치있게 두고 사는것인가. 무엇을 무관심하게,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있진 않은가 이런 생각 갖게 된다면 이 작품이 의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현탁 감독은 "이 가족이 겪는 회마다 맞이하는 죽을 고비들을 재밌게 담아보려 노력했다. 작품의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닿을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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