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진출·PD 최초 애니 더빙…‘예능 선구자’ 나영석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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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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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나영석 PD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3. jini@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sportsdonga/20251113073215894pyht.jpg)
나영석 PD가 김예슬 PD와 공동 연출한 넷플릭스 신작 예능 ‘케냐 간 세끼’가 오는 25일 공개된다. 나 PD의 대표작인 ‘삼시세끼’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 콘텐츠로, 이수근·은지원·규현이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사파리 여행을 담는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20년간 한국 예능의 변화를 주도해 온 나 PD가 선보이는 ‘첫 글로벌 OTT 오리지널’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의 전작 tvN ‘서진이네’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된 적은 있지만,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OTT 오리지널’로 제작된 것은 ‘케냐 간 세끼’가 최초다.

나 PD는 이미 국내 콘텐츠 생태계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선도해 온 연출자이기도 하다. 그는 예능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본진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예능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TV에서 5분짜리 ‘맛보기’를 방송하고,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공개하는 ‘TV 숏폼’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개척했다. 이런 시도를 동력 삼아 ‘채널 십오야’는 현재 73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거대 채널로 성장했다.
이처럼 새로운 플랫폼의 문법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해 온 나 PD가, ‘채널 십오야’에서 공개한 ‘아이슬란드 간 세끼’의 연장선에 있는 ‘케냐 간 세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의 성과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나 PD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 한국어 더빙판에서 두더지 경찰관 폴 역으로 참여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예능 PD가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의 대중적 인기와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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