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늘 최고였던 韓, 세상이 뒤늦게 정신 차린 것뿐" 그레타 리의 유쾌·솔직 입담 [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6

본문

영화 '트론: 아레스'의 그레타 리가 유쾌하고도 솔직한 입담으로 한국 팬들에 첫 인사를 건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트론: 아레스' 개봉 기념 내한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그레타 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론: 아레스'는 '트론' 시리즈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 2010년 개봉한 '트론: 새로운 시작' 이후 무려 15년 만의 속편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트론'의 세계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자레드 레토는 '트론'의 세계에서 탄생해 초인적인 힘과 속도, 고도의 지능을 지닌 AI 최종 병기 아레스 역으로 활약하며, 그레타 리는 아레스가 현실 세계에 29분 이상 머물 수 있게 할 유일한 해답을 발견한 이브 킴 역으로 분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레타 리가 영화 팬들과 재회하는 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 이후 약 1년 만. '트론: 아레스'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레타 리는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내게 너무나 큰 의미다.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지만 할리우드 영화로, 심지어 '트론'과 같은 영화로 한국에 올 수 있을 거란 상상은 한 번도 못해봤다. 더욱이 '트론' 시리즈 최초의 한국계 주인공이지 않냐. 그렇기에 한국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답한 기억이 있다. 이런 영화를 갖고 한국에 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한국계를 넘어 아시아계 배우가 '트론' 프랜차이즈에서 주인공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 묻자 "물론 '최초'라는 점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설렘이 더 크다. 내겐 너무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론 이브 킴이라는 캐릭터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배우 및 창작자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시발점이 됐다 본다. 그런 면에서 많은 희망이 느껴지며 설렌다. 그동안 수십 년간 연기를 해오며 할리우드에서 벌어지는 여러 변화들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분명 이번 사건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런 마음을 늘 마음에 새긴 채 연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수의 한국계 배우가 주목받는 것에 대해선 "한국이 대단하고 세계 최고인 건 우리 모두가 이미 다 알지 않았냐. 이제야 세상이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보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가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문화적으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기쁜 일이다. 또 내가 믿었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받는 것 같아 더 기쁘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미지 변신에 대한 소회도 들려줬다. 그레타 리는 장르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캐릭터를 맡게 된 건 스스로에게 엄청난 행운이라 들려줬다. "이렇게 다양한 범위의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무척 뜻깊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다만 이렇게 극적인 이미지 변신 뒤엔 그레타 리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전력질주 신을 수십 번 촬영하며 녹초가 된 적도 다수 있단다. 그레타 리는 " 몸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영화라 무척 어려웠고 스스로가 겸허해지는 경험이었다. 물론 뛰는 신이 많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이 뛸 거란 생각은 못 했다. 그동안엔 뛰는 신이 있더라도 전력의 속도로 뛰지 않았는데, 이번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제대로 안 뛰면 죽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죽기 살기로 뛰어야 했다. 덕분에 달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지금 바로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트론: 아레스'는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7,400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