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학씨 부인'서 '신분상승'..아이유와 재회요?" 채서안 밝힌 '21세기 대군부인' [한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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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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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안은 올 초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유망주'로 급부상한 배우다. 극 중 일명 '학씨', 부상길(최대훈 분)의 부인 영란의 젊은 시절을 열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채서안은 임신한 몸으로 부상길의 '학 씨'라는 거친 언행에 손찌검까지 시달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 냈다.
채서안은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된 뒤 굉장히 정신없이 지냈다. 이제는 소속사를 알아봐야겠다 싶어서 오디션도 보고 미팅도 보고 하다가 감사하게도 블리츠웨이에 들어가게 됐다. 평소 제가 좋아하던 선배님들이 다 계신 곳이라, 계약을 맺게 된 게 온몸에 소름이 돋고 아직도 안 믿길 때가 있다. 왜냐하면 제 친구들이 '너 항상 그렇게 가고 싶다고 하더니 진짜로 갔네'라고 할 정도이니까. 작년에 소속사가 없을 당시, 주변에서 '배우 안 할 거야? 다음 회사 어디 갈지 생각해 봤어?' 물을 때 블리츠웨이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최근 근황을 묻는 말엔 "다시 필라테스를 시작하며 온전히 제 몸한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일이 늘어나며 몸이 많이 안 좋아졌어서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채서안은 아이유에 대한 존경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를 찍을 때 김원석 감독님이 제게 '아이유로 보지 말고 애순으로 봐라. 뭐 그렇게 긴장하냐. 그냥 애순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었다. 그만큼 제가 아이유 선배님의 팬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근데 선배님이 제 연락처를 매니저에 물어봐서 먼저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신 거다. 정말 너무 놀랐고 감동하여, 답장을 쓰는데 엄청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편해진 마음으로 다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그게 큰 힘이 되어 영란으로서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채서안은 "아이유 선배님을 다시 만나게 돼 무척 반가웠다. 여전히 따스하게 맞아주셨다"라며 "현장이 너무 재밌다. 저희도 이렇게 재밌게 찍고 있는데,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채서안은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전작과 상반된 연기 변신을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채서안은 "'학씨 부인'과도 그렇고, 실제 제가 가진 이미지와도 다른 매력을 지닌 역할을 맡아 저도 신이 나고 즐기며 연기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인물이고, 그동안에 소화한 역할들과 비교했을 때 '신분상승'을 했다. 그래서 저도 기대가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채서안은 "요즘을 돌아보면 진짜 감사한 일들밖에 없다. 여기까지 잘 되게 해 주신 것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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