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동완PD, 新커머스 예능부터 장성규와 재결합까지(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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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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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b STUDIO 고동완 PD가 틀에 갇히지 않는 콘텐츠의 확장을 강조했다.
최근 고동완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ootb STUDIO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 PD가 연출을 맡은 ootb STUDIO 의 킬러 콘텐츠이자 대표 IP인 '전과자'를 비롯해 올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그리고 연출자로서의 신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전과자', '무이자', '세입자', '야구대표자' 등 '~자'로 끝나는 통일성 있는 네이밍의 예능을 주로 선보였던 ootb STUDIO. 올해는 '포렌식', '훈수받습니다', '#9,700' 등 여러 웹예능을 유튜브 채널에 런칭했다.
고 PD는 "ootb의 뜻이 '틀에 갇히지 말자'(out of the box)인데 '~자'의 틀에 갇히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기본적으로 정보성이 담긴 포맷의 예능을 하려고 한다. 지금은 연예인 1인이 유튜브 채널에 진출하는 MCN 중심의 콘텐츠가 주류이지 않나. 그런 시류를 따라가야 하나 고민도 되는데, 내 신념은 '연출자가 아닌 편집자가 되지 말자'다. 기획이 명확해야 한다는 주의다. 다 찍어온 것으로 편집 승부만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ootb STUDIO와 고 PD가 토크 예능이 아닌 기획과 개성이 명확한 리얼리티 예능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 PD는 그 중 '#9,700'의 잠재력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가수 백호와 코미디언 이선민이 뭉쳐, 모든 상품을 단돈 9700원에 판매하는 신개념 커머스 예능. 온·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고물가 시대 시청자들에게 '9700원의 행복'을 전하겠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그가 과거 탄생시키고 시리즈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커머스 웹예능 '네고왕'이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 온라인에서만 행사했던 기존 커머스 예능의 영향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주목할 만한 또다른 콘텐츠는 초창기 '워크맨'을 함께 탄생시킨 장성규와 다시 뭉쳐 새롭게 런칭한 '만리장성규'다. 당초 '퇴물장성규'라는 채널명으로 시작했으나, '정말 채널 이름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고 PD는 "장성규가 '워크맨에서 짤렸다'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더라. 마침 우리도 MCN 사업을 확장하려던 참이라, 부담 없이 장성규와 유튜브 채널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성규 본인의 휴먼 스토리를 조명한 만큼, 3~40대 유부남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퇴물장성규'라는 제목은 고 PD의 제안이었지만, 워낙 파격적이었던 탓에 장성규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단다. 고 PD는 "정말 상처받을 것 같아서 더 늦기 전에 바꿨다"며 "예능인으로서의 장성규는 예전에 무서워하는 게 없어서 '선넘규'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이젠 가진 게 많아지셔서 선을 잘 못 넘으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전과자' 시즌7 첫 회는 이날 오후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구독자들을 찾아간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ootb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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