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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소유, '떡집딸'에서 '순댓국집딸'로…"'달그락' 추억 떠올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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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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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가수 김소유가 이번에는 어머니와의 추억을 자극하는 신곡을 발표,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신곡 '달그락(엄마의 손길)'을 발매한 김소유가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곡에 담긴 의미와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부엌에서 들리던 '달그락' 소리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곡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담백하면서도 진한 울림을 전하는 가사 속에 세상 모든 엄마의 헌신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김소유는 과거 '현역가왕'에서 '모란'을 불러 큰 화제를 모았던 당시를 회상,  "그 이후에도 활동하면서 '모란'을 부르면 관객분들이 많이 우시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엄마에 관한 노래를 꼭 부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특별히 트로트 마벤져스의 마아성, 전홍민 작곡가가 함께 참여해 정통 트로트의 깊은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완성했다.

그는 "마아성 작곡가님, 전홍민 작곡가님께 곡을 받아 처음 불러봤는데 너무 잘 맞았다. 약간 진한 정통 트로트 같은데 발라드 느낌도 있고, 리얼 악기를 사용해 노래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참 좋았다”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소유는 "'달그락'이라는 단어가 트로트곡 노랫말에 흔히 쓰이지 않지만, 잠들어 있을 때 부엌에서 조용히 들리던 그 소리가 곡에 담기니 어머니의 손길과 따뜻했던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것 같다"며 곡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김소유는 기존의 '떡집딸'이라는 친근한 수식어에 이어, 최근에는 '순댓국집딸'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떡집과 주방에서 언제나 '달그락' 소리를 내며 분주히 일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이번 신곡 속에서 한층 더 깊은 울림으로 되살아난다는 그다. 

김소유는 "엄마가 예전에는 떡집을 하셨고 지금은 순댓국집을 하시는데, 시루 닦는 소리가 혹시라도 우리한테 안 좋게 들릴까 봐 늘 배려하고 신경 써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제게는 그런 소리가 다 추억이다. 지금은 뚝배기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는데, 과거의 추억까지 함께 떠올리게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처럼 어머니와의 추억이 자연스레 소환되는 이번 신곡을 들은 어머니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소유는 "처음 가이드 버전을 들었을 때는 '별로'라고 하셨다. (웃음) 엄마가 '요즘은 빠른 스타일이 더 반응이 좋다'라며 걱정하시기도 했는데, 악기까지 추가된 버전을 다시 들어보시고는 '너무 좋다, 자꾸 맴돈다'며 만족스러워하셨다"라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성질머리' 이후 약 1년 여 만이다.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에 대한 반응을 묻자, 김소유는 다소 고민스러운 표정과 함께 "팬들은 저에게 빠른 곡을 기대하시지만, 저는 차분한 곡을 좋아하다 보니 가끔 딜레마가 온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곡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더 확고히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소유는 "예전에는 내가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만 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못해본 것이라 실수가 있더라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물론 예전보다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생겼지만, 열정과 욕심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김소유. 그는 "예전에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무대에서 제가 만족하지 못하면 그 아쉬움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라며 팬들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는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소통의 창구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로 이어졌다. 

김소유는 "최근 저를 오래 응원해준 팬분을 다시는 뵐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원래 항암 치료를 받으시면서도 저를 보기 위해 힘을 내 찾아와 주셨는데, 제가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 보니 기운을 많이 잃으셨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은 저를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팬분들이 응원하러 오시면서 삶의 활력을 얻으시는 것 같다. '행사장 가서 김소유 만나야지'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시는 걸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프로필, 앨범 재킷,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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