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이즈2플래닛' 장한음 "'분량 이슈, 아쉬웠지만 그래서 무대 더 집중"(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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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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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Mnet '보이즈 2 플래닛'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는 프로그램이었다. 매회 새로운 미션과 무대가 주어지는 만큼, 실력과 서사가 동반된 방송 분량은 순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장한음은 방송 초반 화면 노출이 적어 팬들 사이에서 '분량이 아쉽다'는 반응을 얻은 참가자였다.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장한음 분량'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내릴 정도였다.
하지만 장한음은 분량이나 화면 비중보다 무대 자체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면 자신을 알아봐 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무대 연출과 편곡, 의상까지 직접 의견을 보태며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든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아쉽기도 했지만 모두가 화면 하나가 간절한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분량보다 무대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무대는 방송에 나올 테니까 거기서 잘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무대 퀄리티를 높이려고 PD님이나 음악 감독님과도 세세하게 상의했고, 연출·편곡·의상까지 의견을 보탰어요. 리더를 맡고 킬링파트를 소화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무대 자체에 공을 많이 들이려 노력했습니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무대는 보컬, 랩, 댄스 포지션에서 선보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이었다. 팀 순위와 개인 점수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은 무대였고,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컸기에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가장 소중한 무대는 '건사피장'이에요. 팀 순위도 1등이었고, 개인 점수도 1등을 했던 무대라서 더 의미가 있었죠.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어요. 편곡에만 시간이 오래 걸렸고, 멤버들 각자 의견이 달라 조율하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보컬 팀 중 인원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화음과 파트 분배, 합을 맞추는 게 중요했는데, 그걸 끝내 다 함께 해냈다는 점에서 특별했어요."
'보이즈 2 플래닛' 출연 후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자기 관리와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서 무명 시절을 겪었던 만큼 지금의 주목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도 자기관리를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무명 시절이 있었으니까 비교가 확실히 되더라고요. 사랑받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구나,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사람들과 뭘 함께하는 걸 조금 꺼렸는데, 프로그램을 하고 나니 친구들이랑 뭘 해도 재밌을 것 같고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졌어요.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고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에요."
프로그램 이후의 행보를 묻자 장한음은 곧바로 다가올 활동 계획을 꺼내놓았다. 그는 "오는 28일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며 "팬미팅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싱글에는 총 두 곡이 수록된다. 장한음은 첫 번째 타이틀곡의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맡았고, 두 번째 타이틀곡에도 편곡과 프로듀싱으로 참여하며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그는 "'보이즈 2 플래닛' 출연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온 곡들인데, 특히 탈락 직후부터는 팬분들께 받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장한음은 아역 배우 출신이기도 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경험했다.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도 연기에 대한 꿈은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가수로서가 먼저지만 연기는 언젠가 무조건 다시 할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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