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규형, 세종 된다...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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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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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규형이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주연을 맡았다.
15일 티브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규형은 12월 개막을 앞둔 '한복 입은 남자'(연출 권은아)에 출연한다.
창작 뮤지컬인 '한복 입은 남자'는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조선 과학기술사에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종 3품 벼슬에 올랐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에 착안해, 서양인이 그린 최초의 한국인 그림이라고 알려진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의 모델을 조명하며 역사가 전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장영실의 생애를 촘촘히 연결한다.
'한복 입은 남자'는 '마타하리' '웃는 남자' '베토벤' 등 여러 창작물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이자 이들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엑스칼리버' '마타하리' 권은아 연출, '프랑켄슈타인' '벤허' '베르사유의 장미' 등을 작곡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뭉쳤다.
이규형은 세종, 진석 역을 맡았다. 주요 배역들이 모두 1인 2역을 맡아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똑같이 존재하는 사회의 모순과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를 바탕으로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전통 사극의 미학과 유럽식 대서사극을 결합하는 시도를 펼친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 데뷔한 이규형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막을 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이어 '한복 입은 남자'까지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데 이어 오는 10월 3일 영화 '보스'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바, 그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복 입은 남자'는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공연으로, 12월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이규형 | 한복 입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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