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채민 자주 나오는데, 넌 뭐하냐"…'샌프란시스코 출신' 이원정, 차분한 욕심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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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더 잘 되고 싶은 욕심 있죠(웃음). 저보다도 어머니께서 더 자주 말씀하세요. '채민이, 재원인 어디 어디 나오는데 넌 뭐 하고 있니?' 이렇게 농담처럼 말씀하시곤 합니다."
8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원정을 만났다. 지난해 이채민, 김재원과 함께 '하이라키'에 출연했던 그는 "TV에 자녀가 나오는 부모님들 마음은 다 비슷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혀 부럽지는 않다. 동료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내 일처럼 뿌듯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원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예술고를 졸업하고 가천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그는 2019년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리얼:타임:러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우연일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원정은 라이징 배우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는 '메리 킬즈 피플'에서 시한부 청년으로 특별 출연한 데 이어 '백번의 추억'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라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원정, 이채민, 김재원은 또래 신예 배우다. 이채민은 2000년생이며 김재원과 이원정은 2001년생이다. 이원정은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세요'라고 웃으며 답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도 언젠가는 왕 노릇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채민이 형 연기 보면서, 내가 저만큼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폭군의 셰프'를 재밌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볍게라도 '부럽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요. 동료가 잘되면 그저 기쁘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머지않아 제 차례도 올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에는 타이밍이라는 게 있잖아요. 지금처럼 열심히 연기하다 보면 저 역시 그 순간을 맞을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조급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오히려 동료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원정은 어린 시절 드라마 '아이리스'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처음 배우의 꿈을 처음 꾸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랫동안 동경해온 롤모델인 만큼, 이병헌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김선영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한다"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또래 배우로는 1999년생 조이현을 꼽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인상 깊게 봤다. 이후 '혼례대첩'도 재밌었고 여러 작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 연기대상'에서 우연히 뵌 적 있는데, 많이 떨고 계신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작품을 통해 만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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