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국왕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던 이현욱이 이번엔 신라의 30대 임금이자 통일신라의 첫 군주 문무왕 법민으로 변신한다.

23일 iMBC연예 취재 결과, 이현욱은 내년 방송 예정인 KBS2 대하드라마 '대왕문무'의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대왕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한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초대형 역사 드라마. KBS가 지난 2024년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현욱이 제안받은 역할은 통일신라라는 엄청난 역사를 쓴 문무왕 법민이다. 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하고, 당나라와의 총력전까지 승리하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군주로, 문무왕(文武王)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문학과 무술에 모두 뛰어났던 왕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현욱의 사극 출연은 '원경' 이후 약 1년 만인 바, 반가움을 더한다. 이미 사극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그가 이번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이현욱은 내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공개도 앞두고 있다.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이현욱을 비롯해 박보영, 김성철,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