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전과자' 연출자 고동완 PD가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병영체험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고동완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ootb 스튜디오 사옥에서 '전과자' 시즌7 공개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과자'는 2대 전과자 카이의 진정성 넘치는 대학교 학과 체험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웹예능이다. 1대 전과자 이창섭에 이어 2대 전과자 카이의 진정성 넘치는 대학교 학과 체험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시즌6는 누적 조회수 1억 352만 뷰를 기록하며, 2025년 1학기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고 PD는 1대 전과자 이창섭과는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카이의 한 학기 활약상에 만족을 표했다. "이창섭이 좀 더 백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송인 걸 잊고 예능적인 활약을 뽐내줬다면, 카이는 좀 더 유연함과 노련함이 있더라. 방송을 2년 쉬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을 보여줬다. 지금은 제작진들이 너무 힘들어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햇수로 3년 째인 장수 웹예능 '전과자'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시즌7에 다녀올 학과는 모두 섭외가 끝난 상태고, 다음 시즌 출연을 확정한 학과도 많단다. 고 PD는 "아직 안 가본 학교가 많고, 섭외를 계속 하고 있는 곳도 있다. '전과자'는 최소 시즌10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6를 마치고 여름 방학에 돌입한 시점, 장원영이 깜짝 출연해 병영 체험을 한다는 소식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장원영은 실제 군부대에 입성해 군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PT 체조, 유격 훈련 등을 소화해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한 달도 안 된 현재, 조회수 700만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 PD는 군복 입은 장원영의 모습을 처음부터 '전과자' 측에서 기획한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장원영 측에서 먼저 '전과자'에 오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 처음에는 장원영 씨가 당연히 바쁘시기 때문에 힘든 걸 안하실 것 같으니, 섭외된 공간에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기획하고자 회의를 진행했었다. 이를테면 교수님들과 대화하는 내용을 찍어보려 했었다. 그런데 장원영 씨에게서 군대 얘기도 나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완전히 기획을 뒤집어 엎었다"고 설명했다.

당시는 방학 시즌이었기에, 장원영과 카이가 병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고. 고 PD는 "인맥을 다 동원해서 군대를 섭외했다. 겨우 섭외가 됐던 게 군사학과였는데, 방학에 병영 체험을 한다고 하시더라. 우리 때문에 그 체험 시기를 조절해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장원영은 '전과자' 병영 체험 후 바로 독일로 출국해 공연을 소화하는 살인적인 스케줄로도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 PD는 "오프닝 포함해서 4시간 정도를 찍었고 군대 훈련은 2시간 정도를 촬영했다. 통편집된 또다른 훈련도 있었다. 이전 훈련과 비슷해 넣지는 않았다"며 장원영의 열정과 프로의식에 혀를 내둘렀다.

'전과자' 시즌7 첫 회는 이날 오후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구독자들을 찾아간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ootb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