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초등학생도 날 보면 '무한도전 할마에다!'…'무도' 영향력 대단"(인터뷰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할마에' 염정인 에어로빅 강사가 '무한도전'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최근 염정인 강사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iMBC연예와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 '무한도전'의 에어로빅 특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염 강사. 카리스마 넘치는 레슨과 개성 뚜렷한 메이크업 등 독보적인 '예능캐'로 사랑받으며 '할마에'라는 별명도 얻었다. 에어로빅 특집 뿐만이 아니었다. '무한도전' 여러 회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무한도전'이 종영된 후에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웹예능에서 변함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무대에 올라 강렬하고 유쾌한 에어로빅 퍼포먼스로 현장을 단숨에 달궜다.
이날 직접 인터뷰에 나선 염 강사는 특유의 호쾌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아직까지 나는 '무한도전'으로 먹고 산다"며 웃은 그는 "'무한도전'의 힘이 여전히 어마무시하다. 다른 프로그램은 표도 안 난다. '무한도전'에서의 내 모습밖에 기억을 못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일명 '무도 키즈' 들에게는 모를 수 없는 유명인사다.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들에게 여전한 고마움을 표했다. 염 강사는 "좀 놀랐다. 이 친구들이 '무도'를 봤을까 싶었는데, 초등학생들도 날 보면 '무한도전!' 이라고 말한다. 이제 이름이 없어져 버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염 강사는 '무한도전'으로부터 처음 섭외 연락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학원으로 전화가 와서 '한 번 촬영을 해도 되냐'는 요청을 받았다. MBC라길래, '그러면 와서 보시라'고 했다. 그렇게 진심으로 임했고, 통편집이 될 줄 알았는데 대박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방송을 보는데 너무 오글거리더라. 내 목소리가 너무 싫은 거다. 아들이랑 며느리는 뒤집어졌다. 너무 재밌다고. 인터넷에도 난리가 났다고 한다. 시청률이 그때 17%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학원이 수강생들로 붐비기 시작한 시점도 그때였다고. 다만 염 강사 특유의 스파르타식(?) 강의에, 호기롭게 들어왔던 많은 사람들이 금방 지쳐 떠나가기도 했단다. "나중에는 각서를 받기 시작했다. '너희들이 볼 때는 재밌어보이지만 엄청 힘들 것'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더니, 3일을 못 버티고 도망가더라"고 웃었다.
'무한도전' 출연 후에도 변하지 않은 건 역시 초심이다. 유명한 대형 학원의 영입 제안도 빗발쳤지만, 꿋꿋이 같은 자리를 지켜온 그다. "'무한도전' 출연 10년 전부터 그런 식으로 수업을 했었고, 어느 한 사람도 진심으로 대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며 "출연 후 여러 제안도 왔었지만 한 순간의 거품이라 생각했다. 내 본질을 잃지 않으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