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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단독] "7년 전 허준호가 한 말,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어"…홍승범, 9년간 버틸 수 있던 비결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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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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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본인 제공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년 전 '이리와 안아줘'를 찍었을 때 허준호 선배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여전히 잊히지 않고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때 선배님께서 '승범아 버텨, 버텨야 해, 버티면 된다'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라이프타임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1147km'(이하 '1147km')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홍승범이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그는 1991년생으로, 출연자 6명 중 최연장자다. 홍승범은 2017년 SBS 드라마 '이판사판'으로 데뷔해 9년 차에 접어들었다. '복수가 돌아왔다', '꼰대인턴', '성스러운 아이들', '이로운 사기'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1147km'은 단순한 오디션을 넘어 합숙 리얼리티 포맷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 도쿄 간 거리인 1147km에서 착안한 제목처럼,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는 청춘 배우들의 꿈과 도전을 담아냈다. 참가자는 무경력 신인부터 데뷔 9년 차 경력 배우까지, 서로 다른 이력을 가진 6명이었다.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남자 주인공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연기 미션과 자기표현 과제를 수행하며 견제와 응원이 뒤섞인 리얼한 성장기를 보여줬다.

사진=라이프타임

심사위원으로는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과 '소년시대'·'유어 아너'의 김재환 작가가 참여해 참가자들의 연기를 평가했다. 도전자로는 홍승범 외 김현진, 김민준, 이찬우, 장덕수, 정현재가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본선에 오르기 전 약 1200명이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홍승범은 연속되는 미션을 거듭한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홍승범은 "최근 진구 선배님께서 써주신 편지에도 '버텨'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과거에 허준호 선배님께서 말씀 주셨던 내용인데, 진구 선배님께 다시 들으니 역시 버텨야 하는 거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연히 버티는 게 아니라 의미 있고 건강하게 버텨야 한다.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잘 버텨왔다고 여긴다"며 웃어 보였다.

"단 한 번도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배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차라리 일찍 시작해서 일찍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도 있었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지치질 않더라고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꿈이 더 커졌습니다."

사진=라이프타임

'1147km'에서는 대본도, 상황 설정도 전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 5시간 안에 두 배우가 직접 대본을 쓰고 캐릭터까지 설정해야 하는 극한의 미션이 주어졌다. 여섯 배우의 연기를 평가하기 위해 심사위원으로 진구가 깜짝 등장했고, 구체적 조언을 건넸다. 홍승범은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꼽았다.

그는 "스트레스가 가장 컸던 미션이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앞서 여러 미션을 거치며 우리 모두 연기에 몰입돼 있던 상황이라 욕심이 컸고, 그만큼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미션은 참가자들에게 심사위원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고, 끝나고 나서야 진구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방식이었다. 홍승범은 "진구 선배님이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더욱더 1등을 하고 싶었다.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뜻깊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홍승범은 "진구 선배가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으로 연기 호흡을 진행해 줬으며, 여섯 명 모두에게 손 편지까지 써줬다.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본인 제공

출연자 중 가장 애틋한 정이 쌓인 배우로는 정현재를 꼽았다. 홍승범은 "경력이 전무한 만큼 고민이 많았던 친구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는 내가 나름의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나도 현재 배우가 묻는 말에 답하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정현재와의 시너지가 폭발하며 진구가 심사한 미션에서 두 사람은 1위를 하는 결실까지 맺었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임에도 '반드시 내가 1등 해야지'라는 경쟁심보다 '이번 미션에서 저 친구가 정말 열심히 했으니 꼭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틱하게 현재 배우와 같은 팀이 된 순간, 함께 열심히 해서 1등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 절실한 마음을 진구 선배가 알아봐 주고 우리 팀을 선택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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