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생수를 기부했다.

지난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와 화담이엔티 윤하림 대표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각각 2,000만 원 상당의 생수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가뭄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릉 출신인 김 작가는 "가뭄으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강릉에 여전히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길어질까 걱정이다.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기부를 시작으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지난 7월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오는 10월 3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