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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십센치 "열심히 하면 시청률 오르지 않을까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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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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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지나PD(왼쪽부터), 손자연PD, 권정열, 정동환, 최승희PD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더 시즌즈 KBS2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가 가수 십센치(10CM·본명 권정열)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5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는 '10CM·본명 권정열'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십센치를 비롯해 멜로망스 멤버 겸 작곡가 정동환, 최승희·손자연·최지나 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가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등 인기 아티스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해 왔다. 십센치는 여덟 번째 시즌 MC로 박탈됐다.

이날 십센치는 "박보검님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취약하다"며 "박보검님은 배우이지만 어떤 MC보다 프로그램을 음악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줬다. 그래서 그 시즌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저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굉장히 오랫동안 친숙하게 얼굴을 내비쳤다는 경험이 있다"며 "현직 뮤지션이다 보니 출연하시는 가수들의 마음을 쓰담쓰담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최승희 PD는 십센치를 새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에 가장 대표되는 음악 토크쇼이니 MC는 뮤지션들과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뮤지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1순위로 떠올랐던 게 십센치 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하게 저희의 제안을 받아주시고 사전 홍보에서도 본인 노래를 개사해 불러 주시는 등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더 시즌즈' 첫 번째 시즌부터 밴드 마스터로 활약 중인 정동환은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여덟 번째 시즌까지 오면서 매주 신선한 음악과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난 것 자체가 너무 소중한데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십센치는) 무대에서 늘 멋지고 관객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는 선배였는데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떨고 있구나 느꼈다"며 "시작은 떨고 있지만 끝나고는 어떻게 멋지게 마칠까 기대됐다. 무엇보다 아티스트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연륜은 속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정동환(왼쪽), 권정열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더 시즌즈 KBS2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jini@newsis.com

이번 시즌 제목 '쓰담쓰담'은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손자연 PD는 "'안아줘요' '정열의 밤' 등 다양한 후보가 있었지만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만큼 '수고했어, 고생했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쓰담쓰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십센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가수 장범준과 이문세를 꼽았다. 그는 "장범준 씨를 꼭 모시고 싶다, 나름의 친분이 있고 너무나 존경하는 뮤지션인데 방송에서 같이 뭔가를 해본 게 한 번도 없었다.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그림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역대 MC분들을 다 모시고 싶은데 그중에서는 이문세 선배님을 무대로 모셔보고 싶다. MC로도 큰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시즌즈'는 그동안 인기 아티스트를 MC로 내세웠지만 심야 방송 시간대 탓에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왔다.
이에 제작진은 세 번째 시즌이었던 '악뮤의 오날오밤'부터 오후 10시에 편성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시간대인 오후 11시 20붙부터 1시간 20분을 당긴 셈이다.

그럼에도 시청률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고, 배우 박보검을 내세웠던 일곱 번째 시즌 마저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십센치는 "저만의 음악적 해석과 컬래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열심히 한다면 시청률도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최승희 PD 역시 "십셉치는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해내는 아티스트다. 뮤지션끼리 나누는 음악적 대화의 깊이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편성이 다시 오후 10시대로 돌아온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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