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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눈물, 리더 성진 “숨 안 쉬어져 활중”→역주행 후 완전체 심경(유퀴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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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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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데이식스(DAY6) 멤버들이 성진의 활동 중단과 긴 공백기 끝에 완전체로 모인 심경을 전했다.

9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0회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데이식스(DAY6)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팀 합류 3개월 만에 데뷔한 드럼 도운을 제외하고 3년간 하루에 14시간, 일주일에 100시간씩 연습해 2015년 데뷔했다. 성진은 "밴드를 할 거면 '너희가 곡을 써라. 그래야 진정한 밴드가 된다'고 얘기해주셔서 그 기간이 거의 3년이 걸렸다"면서 악기 연습, 작곡 공부에 매진했던 연습생 시절을 전했다.

데뷔 초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데이식스는 첫 정산금은 고작 3600원에 '가짜 밴드'라는 시선도 받았다. 이에 밴드로서 인정받기 위해 2017년 1년 동안 12번 컴백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이는 매달 6일에 자작곡 2곡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여는 연간 프로젝트였다. 데이식스는 이 기간동안 타이틀곡 12개, 수록곡 13개 총 25개의 자작곡을 발매했다.

작사 작곡이 힘들지 않았냐는 말에 원필은 "사실 좋긴 했다. 저희는 그때 앨범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었다. 곡을 그 시기에 많이 쓸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반절인 12곡을 써놨었다"고 말했다. 당시 낸 곡 중 사랑받는 곡은 '예뻤어', '좋아합니다', '장난 아닌데' 등이 있었다.

하지만 대형 프로젝트를 마쳤지만 활동에 비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이때 성진은 심리적 불안 증세 등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고 이에 멤버들은 리더의 부재 속 2020년을 보내야 했다.

성진은 "2017년 'Every DAY6' 프로젝트가 끝난 시점부터 쉼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쉼 없이 계속 달려야 했고, 팀이 조금씩 올라가는 도중에 쉬는 게 저도 힘들고 애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꾹꾹 참고 해나간 활동이 힘들었다. 그 시기가 제가 숨이 잘 안 쉬어지던 시기였다. 그걸 티 내고 싶지 않으니 곪고 곪고 터져서 결국 스스로 챙겨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게 딱 활동 중단 시기였다"고 말했다.

도운은 "제가 형한테 할 수 있는 말은 항상 그거였다. '회복하고 와라. 10년 지나도 된다. 가서 회복하고 올 때까지 우리가 알아서 할 거 하고 있겠다' 형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는 게 목표였다"고 성진의 부재를 견디던 시기를 회상했다. 원필은 "그때 유닛활동도 했는데 그걸로 채워지진 않았다. 당연히 데이식스로 하고 싶었던 거니까"라며 성진의 빈자리를 전했다.

이후 멤버들이 차례로 군 입대까지 하며 긴 군백기가 시작됐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언젠가는 우리 모인다'는 생각으로 당시를 버텼다고. 영케이는 전역 후 그룹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혼자 열심히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 뒤 발매 당시엔 반응이 미미했던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하기 시작했고 데이식스는 2023년 12월 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하게 됐다. 도운은 "재결합 했을 때, 멤버들이 다시 모였을 때 행복했다. '드디어 모였다, 진짜 이 인간들'"이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무대를 떠나있었던 성진은 "전날까지만 해도 노래가 안 될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숨이 가빠와 쉽지 않을 것 같았고 무대 뒤에서도 긴장했다. 팬들 얼굴을 보자마자 '왜 될 것 같지?'라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팬들 덕에 불안감을 극복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원필은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잘하고 있다. 너 걱정하지 마. 잘 안 되더라도"라고 말하다가 10년의 기억들이 떠올라 울컥 눈물을 보였다. 원필은 "너 자신을 믿고 주변에서 흔들리게 하더라도 잘하고 있으니까, 꿋꿋하게 걸어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니까 옆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하니까 포기하지 말고 가다 보면 될 거야. 그냥 올곧게 가렴"이라며 과거의 자신을 다독였다. 멤버들은 본인에게 있어 데이식스의 의미를 공통적으로 '집'으로 꼽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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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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