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는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의 파란만장한 제주 3호점 개업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SBS ‘동상이몽’ 스튜디오 녹화 현장은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스페셜 MC로 등장한 선우용여는 유튜브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6,600만 회를 넘긴 화제의 인물이다.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선우용여는 '원조 테토녀'다운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VCR을 통해 남편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는 김미령 셰프의 모습을 본 선우용여는 "왜 소리 지르고 XX이야"라며 자신의 일처럼 분노를 표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신흥 테토녀'로 불리는 김미령 셰프 또한 만만치 않았다. 김미령 셰프는 "선생님께서 안 살아봐서 모르시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맞받아치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와 신흥 '테토녀'의 팽팽한 기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미령 셰프의 새로운 도전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이미 연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며 성공 신화를 쓴 김미령 셰프가 제주도에 세 번째 식당을 가오픈한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식당은 기존 매장과는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규모와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오션뷰, 그리고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년 경력의 국수 장인인 김미령 셰프는 제주도의 대표 먹거리인 고기국수의 아성을 무너뜨릴 자신만의 히든 국수 메뉴를 개발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미령 셰프의 야심작을 화면으로 접한 MC들은 "다음 제주도 여행 때는 무조건 저기다", "당장 먹으러 가고 싶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화려한 청사진과 달리 가오픈 준비 과정은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11년 만에 새로운 매장을 여는 탓에 새 직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주방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계속되는 문제 상황에 김미령 셰프는 결국 "일을 그런 식으로 하려면 때려치우든지!"라며 역대급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김미령 셰프를 돕기 위해 절친한 동생인 '중식 여왕' 정지선 셰프가 한달음에 제주도까지 달려왔다. 든든한 지원군의 등장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정지선 셰프는 도착하자마자 매서운 눈으로 메뉴 점검에 나섰다. 신메뉴를 맛본 정지선 셰프는 "이 상태로는 오픈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가차 없는 혹평을 남겨 김미령 셰프를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 오픈을 단 2시간 앞두고 내려진 극약 처방이 과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편, 김미령 셰프의 제주도 식당 가오픈 소식을 듣고 '강제 각집살이' 중이던 남편 이태호도 제주로 급히 내려왔다.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다스리던 김미령 셰프는 남편과의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했지만,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도움이 안 돼!"라며 결국 분통을 터뜨렸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이태호는 팔 부상으로 깁스까지 한 상태로 나타나 일손을 보태려 했다. 남편의 '외팔' 투혼을 지켜보던 선우용여는 "착한 사람 가지고 놀면 안 된다"며 김미령 셰프를 향해 2차 분노를 터뜨려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발칵 뒤집어 놓았다.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미령 셰프를 놀라게 한 남편의 깜짝 이벤트와 식당을 찾은 VVIP 연예인 손님들의 정체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