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딘딘이 '개념 연예인'의 고충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단양?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근 유튜브에서 발언을 통해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한 딘딘은 이날 "난 겸손 코어를 밀고 싶다"며 이미지 관리에 공을 들였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이미지 관리 엄청 하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딘딘은 "진짜 미칠 것 같다. 얼마 전에 미국에 다녀와서 정말 너무 피곤했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한 PD님이 '너무 힘드시겠다. 미국에서 와서 바로 방송 촬영해야 하니까 진짜 연예인은 힘들 것 같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느낀 게 '이건 변화구다. 바로 받으면 안 된다' 싶어서 '연예인만 힘든 거 아니죠. 다 힘들죠'라고 했더니 '역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 거다. 변화구가 맞았던 거다. 진짜 숨 막혀 죽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근데 요즘 딘딘 형 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했고, 딘딘은 "사랑받으니까 좋아졌다. 오랜만에 사랑받는다"며 '개념 연예인' 부담과 동시에 행복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촬영 중 제작진을 향해 "물을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딘딘은 문세윤 대신 물을 받아서 건네줬고, 멤버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개념 연예인' 몰이에 나섰다.

또 김종민은 딘딘이 문세윤이 마시던 물을 마시자 "(개념 연예인이라서) 새것을 안 마신다"며 몰아갔고, 문세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재활용 연예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