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양다리의혹? 김수현 측 "핵심은 증거조작"...추가입장 팽팽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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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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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꼬꼬무 논란, ‘양다리설’ 아닌 핵심은 ‘증거 조작’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미성년 교제 의혹’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수현 측이 또다시 증거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군 복무 시절 실제 연인’ 언급이 불거지자, 일부에서는 ‘양다리설’까지 제기되며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사안의 핵심은 배우와 고인 사이의 교제 여부가 아니라, 유족 측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점”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성인 이후의 교제 사진을 마치 미성년 시절 교제 증거처럼 꾸민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실제로 공개된 사진과 편지 모두 2019년 이후 성인 시점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작성된 편지에 대해서도 “연인에게 보낸 일기 형식의 기록일 뿐, 고인과의 연애 증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수현이 당시 교제한 또 다른 연인에게 수십 통의 편지와 통화를 남겼다는 점을 제시하며, “고인과는 동료 연기자로서 교류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3의 인물 존재가 언급되자, 온라인에서는 ‘양다리 교제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법조계와 일부 네티즌들은 “논점을 흐리는 무분별한 호기심”이라며 경계했다. 실제로 고 변호사 역시 “군 복무 시절 연인은 실명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생활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 고소와 함께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논란의 법적 쟁점은 결국 '미성년 교제 여부'가 아닌 '제출된 증거가 허위·조작인지 아닌지'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김수현 측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양다리설 같은 가십성 논란보다 ‘증거의 신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본질을 흐리는 추측은 자칫 2차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안은 김수현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증거 조작’이라는 중대한 법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다. 대중과 언론 역시 그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진격의 고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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