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김동준이 '신사장 프로젝트' 마지막 회에 깜짝 등장하며 의미 있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최종회에는 김동준이 특별 출연해 훈훈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즌의 마지막을 빛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협상가 출신으로 현재는 치킨집 사장으로 살아가는 신사장(한석규)이 편법과 준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김동준은 극 중 판사 조필립(배현성)의 후배이자, 신사장의 치킨집으로 새로 발령받은 '낙하산 신입'으로 등장했다. 깔끔한 슈트 차림에 진지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등장과 동시에 '시즌2' 가능성까지 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 중에서 조필립은 김동준에게 "좋은 법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그는 "글쎄요. 좋은 법관은 모르겠지만, 그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겠죠?"라고 답하며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

이 대사는 '법보다 사람'을 강조하는 신사장의 철학과 맞닿아 있어 극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완성했다. 조필립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김동준은 "저도 재판을 하면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뜻을 함께했다.

이후 신사장(한석규)과 이시온(이레)이 가게로 들어오자 김동준은 신사장이 직접 튀긴 통닭을 맛봤다.

조필립이 "여기 통닭 맛있습니다. 근무하기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라고 소개하자, 그는 이내 신사장의 정체를 눈치채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신사장님!"이라며 90도로 인사했다.

이에 신사장은 "또 낙하산이냐?"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준비해"라고 외쳤고, 김동준은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한 눈빛으로 대답하며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방송이 끝난 후, 김동준은 소속사를 통해 "'신사장 프로젝트'의 의미 있는 최종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한석규 선배님과 잠시라도 연기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특별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 역시 "시즌2 떡밥 제대로 던졌다", "김동준 낙하산 신입 캐릭터 너무 찰떡"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 깜짝 등장한 김동준이 '신사장 프로젝트 시즌2'의 새로운 주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동준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