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U+tv, U+모바일tv 드라마 ‘미래의 미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권나연 (그룹 우아 멤버 나나)을 비롯해 김동현(그룹 에이비식스 멤버), 차경은, 고규필, 조이건, 김주미, 임공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임공삼 감독은 “인연의 가치가 소원해진 시대에 소중한 인연들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전할 통통 튀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작품은 MZ세대 공미래가 첫사랑의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청춘의 감정 성장기를 그린다. 사랑엔 서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지한 주인공 ‘공미래’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츄에이션 로맨틱 코미디물.

임 감독은 ‘미래의 미래’만의 차별점에 “나연과 동현이 차별점 그 자체다. 요즘 청춘 드라마들이 빠르게 많이 공급되고 있지 않나. 명장면들이 좀 빠져있더라. 이 작품으로 매 화마다 한 장면씩 명장면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우리 배우들은 전문 연기자들과는 차이가 있다. 연기자들은 연기를 하는데, 이 친구들은 케미가 워낙 좋다보니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튀어나오더라. 연기보다는 실제에 가까운 모습이 나와서, 이건 더 공감을 살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튜브 웹드라마 ‘캠퍼스 갓생러’, EBS1 ‘네가 빠진 세계’, NOW. 오리지널 ‘미미쿠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온 나연이 주인공 ‘공미래’를 맡았다. 이는 MZ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나연은 극중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을 세밀하고도 통통 튀게 그려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촌 역의 배우 고규필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따뜻한 재미도 안겨줄 전망이다.

권나연은 “노래와 연기는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며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가면 다채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보이는 밝고 긍정적인 면모들이 연기 활동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기를 하면 제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하는 게 무대 위에서 도움을 주더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AB6IX 김동현은 이현재로 분해 설렘 가득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외에도 ‘SNL 코리아7’으로 눈도장을 찍은 차경은과 넷플릭스 ‘트렁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조이건이 앙상블의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김주미가 ‘갑으로 자라고 갑이 되고 싶은’ 빌런 캐릭터로 분해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김동현은 “스무 살 무렵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재밌는 대본이었기 때문에 확신을 하고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현재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우직하고 한결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새로운 것들이기에 재밌고 신기하게 촬영했다. 감독님이 속상해하시지 않도록 즐겁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했다”고 말했다.

고규필은 “그동안 지저분한 범죄물에 많이 출연했었데, 밝고 기분 좋고 화목하고 설레는 현장이었다. 예쁘게 찍었다”며 “지하가 아닌 예쁜 집에 꽃도 있어 기분이 좋더라. 작지만 조금의 액션씬도 나온다. 정말 즐거웠다”고 웃었다.

권나연은 “누구나 겪을 법한 설렘에 중점을 뒀다. 사소하지만, 누군가는 굉장히 간질간질할 수 있는 포인트에 집중했다”고, 김동현은 “첫사랑 키워드가 머리에 계속 박혀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지 않나. 현재와 미래의 러브라인을 봤을 때, 각자의 두근거림을 회상하며 봐달라”라고 애정을 담아 당부했다.

‘미래의 미래’는 총 6부작으로 오는 2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