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김영대, 인생 건 '달까지 가자'로 '상승 곡선' 노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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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달까지 가자'가 팍팍한 현실 속 잊고 있던 직장인들의 꿈을 상기시키며 응원을 전한다.
16일 오전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오다영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달까지 가자'는 성공에 강한 열망을 가진 세 여자가 코인을 매개로 뭉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다. 월급 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이들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담아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 '달까지 가자', 코인 투자는 소재일 뿐 "풍부한 서사 有' 더 나은 미래 향한 간절한 질주, 팍팍한 현실 속 전할 공감·위로
오다영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요새 젊은 친구분들이 월급을 받으면 생활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특히 인물들은 비공채로 설정한 것도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들이 잘 살기 위해 코인을 하게 됐다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그리고자 했다. 2017~2018년도로 시대 설정을 한 이유도 당시 코인 투자가 보편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코인이나 투자를 무겁게 다루지 않았다. 1, 2부만 보시더라도 그것들이 메인주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이라며 "드라마를 지켜보시면 행복을 위한 소망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소재이면서 세 여성의 이야기가 중심내용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별점에 대해서는 "'달까지 가자'는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출간하자마자 읽었을 때 여성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잘 잡아냈더라. 처음에는 타임슬립도 아니고 사극도 아니고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야 할까 고민했지만 캐릭터들의 설정을 가져오면서 말 맛을 살리려고 했다. 대신 20~30대로 다양하게 연령대를 잡고 각색을 시도하려고 했다. 또 함박사라는 인물도 원작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풍부한 서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사를 더했다. 여기에 로맨스와 노래까지 더해지면서 흡족하게 각색됐다"라고 짚었다.
티저 영상에서 인종 차별 지적을 받았던 '달까지 가자'. 오다영 PD는 한류의 열풍을 실감하며 사과를 전했다. 그는 "섬세하게 작업을 했었어야 했고 반성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은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기에 인지적 감수성을 키워나가 실수를 방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달까지 가자' 배우 3인방, 능청스러운 연기→유쾌함 다 잡았다
비공채 직원의 고충을 가진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이 돈을 쫓으며 인생 역전을 기대하는 가운데 꿈을 쫓는 이사 함지우(김영대)가 이들의 꿈을 다시금 상기시킬 예정이다.
오다영 PD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내 친구 이야기 처럼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호감형 배우를 섭외하는 데 집중했다. 또 함박사님을 맡은 김영대가 잘생기지 않았나"라며 재치를 부렸다.
라미란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촬영장이 그리웠고 배우들과 복작복작하게 소통하는 부분이 그리웠던 것 같다. 또 선빈 씨나 아람 씨가 함께 한다고 했을 때 연기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았다. 또 요즘 선빈 씨의 기세가 좋아 올라타고자 했다"라며 "촬영하면서 그 욕심을 채웠고 분명히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선빈은 "대본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작품의 소재인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 무지하지만 스토리의 결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또 각기 다른 세대의 고민과 해결 방법이 녹여져 있어 원작보다 더 다채로워졌다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여기에 아람 배우와 미란 언니가 참여하기에 안 할 이유가 없더라. 현장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영대는 "함박사라는 캐릭터도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러운 인물이기에 꼭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 최연소 이사라는 직업을 맡고 있는데 전 직업은 망한 인디 가수 출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던 음악을 하던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악기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타를 생각했는데 드럼을 배워야 하더라"라며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많이 불러야 했기에 녹음도 열심히 했다. 감히 앨범을 낼 수 있다면 욕심을 내보고 싶고 무대에 올라보고 싶더라"라고 소망을 전했다.
조아람은 "연대가 다 다른 세 캐릭터가 우정과 추억을 쌓고 서로 위로하는 부분을 보고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선빈·라미란·조아람, 촬영 현장부터 이어진 '유쾌한 워맨스' 시너지
이선빈은 "촬영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잠을 두세 시간밖에 못 잤지만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때면 자양강장제처럼 힘이 나고 의지되더라. 너무 사랑하게 됐다"라며 "여자 셋의 케미와 로맨스, 공감 포인트를 보실 수 있으면서 나도 저렇게 희망을 가지고 꿈을 이뤄보겠다는 능동적인 힘을 갖게 되실 수 있다"라고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조아람은 "연령대가 다른 세 캐릭터가 공감대가 없을 것 같은데 서로를 이해하면서 우정을 다져나간다. 저는 평소에 낯을 가리는 사람이고 캐릭터는 밝은 스타일이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두 배우 언니께서 현장을 잘 이끌어주시고 분위기를 올려주셔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말고도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 분들이 나온다. 가볍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바랐다.
김영대는 "세분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연기 시작과 후가 똑같더라. 내가 득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지만 기가 너무 빨렸다. 연기 시작 전부터 역할들에 동화돼 있기에 카메라가 돌고 있는지도 모르시더라. 나 혼자만 힘들었다"라고 토로하며 "세분의 케미스트리를 보시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라미란은 "여자들만 나오는 걸 많이 찍긴 했는데 나와 여성 배우들의 합이 잘 맞나 보다. 하지만 남성배우들과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라며 "이 작품을 보고 상담 의뢰가 들어올까 걱정이 된다"면서 "드라마적 요소를 충실히 담아냈고 전율이 오르는 장면들도 많았다. 워맨스로 오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다양한 모습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1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김영대 | 라미란 | 이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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