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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산후우울증’ 고백 “딸도 다 싫고..하루하루 괴로웠다” (‘슈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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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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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랄랄이 산후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편으로, 랄랄과 딸 서빈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랄랄은 폭풍 성장한 14개월 딸 서빈이 밥을 먹인 뒤 분장에 나섰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딸에 랄랄은 “서빈아 엄마가 직업이 디지털 광대야. 그래서 웃음을 팔고 다녀”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전국을 돌면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있어. 그걸 네가 알아야 돼. 엄마 이렇게 돈 번다. 용돈 아껴쓰고”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명화로 변신한 랄랄은 ‘502호’로 활약 중인 어머니와 함께 에어로빅 수업을 참여했다. 그는 “에어로빅을 맨날 보고 집에서 복 따라했는데 혼자 다니기 힘들더라. 그래서 오늘 강사님을 직접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에어로빅 수업을 마친 후 랄랄은 어머니, 딸 서빈이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이때 어머니는 초반의 유튜버 시절 랄랄을 언급했고, 랄랄은 어머니 흉내를 내며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니? 모르겠어? 너 이렇게 살지마”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제 엄마는 우리 딸이 자랑스러워. ‘명화 씨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 가요’,  ‘명화 씨 이 콘텐츠 오래오래 해주세요’ 사람들이 좋아하고 너 덕분에 살맛이 난다고 하고”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다만 어머니는 딸 건강을 걱정했다. 어머니는 “근데 생체리듬이 있다. 계속 새벽까지 그러고 잠도 못자고 이러니까 엄마는 그게 걱정된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어느 날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어둡다. ‘엄마 나 다 싫어’ 하더라. ‘엄마 나 서빈이도 싫고 다 싫어’ 망치로 딱 얻어맞은 기분”라고 회상했다.

알고보니, 랄랄은 당시 산후 우울증이 왔던 것. 랄랄은 “호르몬의 변화를 몰라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뼈가 너무 시리고 일을 한 번도 못 쉬었으니까 하혈하고 이러니까 이러다 죽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고 자유가 없으니까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다. 근데 어떡하냐. 삶이 이렇게 됐고 책임져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 고맙긴 한데 또 너무 괴로웠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엄마는 유라 말고는 필요 없다. 우리 딸이 최고다. 엄마는 이 다음에 천국에 가더라도 딸이 힘들 때면 천국을 다 때려 눕혀서라도 내려올 거라고 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랄랄은 “우리 엄마가 날 이렇게 사랑하구나. 나이가 들어도 생각할 거 아니냐. 그럼 엄마가 다 지켜보고 있겠지? 그럼 힘이 나지 않냐. 평생 기억 남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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