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케데헌, 그래미 3개·5개 부문 후보…캣츠아이 2개 부문 노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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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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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브루노 마스, 블랙핑크 로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8/newsis/20251108030716285qpyx.jpg)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ROSÉ·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각각 미국 '그래미 어워즈' 3개·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K-팝 최대 기획사' 하이브(HYBE)가 미국 음반사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제작한 '캣츠아이(KATSEYE)'는 2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K-팝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낸 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 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이후 3년 만이다.
'아파트'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주요곡이자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의 '골든'은 7일(이하 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제너럴 필즈(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아파트'는 또한 또 다른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후보로도 지명됐다.
이와 함께 '아파트'와 '골든' 그리고 하이브(HYBE)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제너럴 필즈 중 하나이자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이 부문에 K팝 그룹이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은 이와 함께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후보로도 지명됐다. 프랑스 DJ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를 통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에도 올랐다. 아울러 '골든'이 포함된 OST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오르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헌트릭스 루미의 가창을 맡은 가수이자 '골든' 작곡에 참여한 한국계 미국 작곡가 겸 가수 이재(EJAE)의 활약상도 동시에 조명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8/newsis/20251108030716464pthh.jpg)
K-팝 여성 가수들이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K-팝 세 팀이 동시에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최초다. 또 로제는 K-팝 솔로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됐다. 특히 네 개의 제너럴 필즈 중 두 개의 제너럴 필즈에 동시 노미네이트된 K-팝 가수도 로제가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수록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후보로 지명된 적이 있다.
이와 별개로 K-뮤지컬 처음으로 토니상을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로 지명됐다. 작사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크레디트에 포함돼 있다.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등이 속한 미국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주최해온 그래미 어워즈는 현지 최고 귄위를 인정 받는다. 미국이 팝의 본고장인 만큼 세계 대중음악계 시상식의 성지로도 통한다. 축음기의 모양을 딴 트로피가 상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총 5번 후보로 지명됐으나, K-팝 가수가 해당 상을 받은 적은 없다.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이드미러코리아 대표 등 클래식 부문 등에선 한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로제가 지난 9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아파트'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성과를 계속 거뒀고,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여전한 만큼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왔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다니엘라, 소피아, 마농, 메간, 윤채, 라라. 캣츠아이 멤버들. (사진 = 하이브 X 게펜 제공) 2025.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8/newsis/20251108030716627aiqz.jpg)
'캣츠아이'가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로 보일 수 있으나, 빌보드 차트 장기진입 등 올해 이들의 활약을 감안하면 이례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재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Pdogg)을 비롯해 하이브 작곡가, 가수들이 레코딩 아카데미의 투표 회원(Voting member)으로 있다. 지난 8월엔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레코딩 아카데미 '프로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가수 중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도 나올 지 관심이다.
K-팝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이번 노미네이트 결과에 대해 "K-팝은 전 세계적인 현상임에도 그간 그래미 시상식에서 외면 받아 왔다. 그간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인정을 받은 이름은 방탄소년단뿐이었는데 K-팝을 대표하는 솔로 뮤지션들이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고 특기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최다 노미네이트 주인공은 미국 힙합 거물 켄드릭 라마다. 라마는 제너럴 필즈 3개 분야를 비롯해 9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7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 라틴 팝 슈퍼스타 배드 버니, 미국 가수 겸 배우 레온 토마스가 각각 6개 부문 후보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12월12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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