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오늘(1일) 밤 첫 방송된다.

이재욱과 최성은이 2년 만에 재회하며 시작부터 티격태격 앙숙 모드를 예고했다. 첫 회에서는 어린 시절 여름방학마다 시간을 보냈던 ‘파탄면’의 땅콩집으로 돌아온 백도하(이재욱 분)가, 2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소꿉친구 송하경(최성은 분) 앞에 다시 나타난다.

도하의 등장은 하경의 평온한 일상을 완전히 흔들어놓는다. 잊고 있던 추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하경은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도하와 신경전을 벌이며 ‘앙숙 케미’를 폭발시킨다.

두 사람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문득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한 풋풋하고 유치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유발할 예정이다. 과연 17년의 세월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도하와 하경은 ‘담장 허물기 사업’을 두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하경이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그러나 도하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하경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게 되고 그를 향한 하경의 분노는 더욱 커지게 된다.

서로를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 역시 극적 재미를 더한다. 하경은 도하에게 진심으로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지만, 도하는 그런 하경이 귀엽다는 듯 바라본다. 이들의 상반된 태도는 안방극장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11월 주말 저녁을 책임질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오늘(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