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 “한국남자와 일본남자, 결혼상대 알려주세요” (김창옥쇼4)[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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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한일톱텐쇼’ 마코토가 김창옥에게 결혼상대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10월 1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일본 가수 마코토, 우타고코로 리에가 출연했다.
마코토는 “제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매번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한국남자와 결혼할 거야? 일본남자와 결혼할 거야? 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하는 재일교포 3세다. 어느 나라 남자와 결혼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한일톱텐쇼’에 출연한 마코토는 “재일교포 3세라 부모님이 한국어를 했으면 해서 한국인 학교를 다녔다. 대학은 한국 대학교로 진학을 했었다. 일본 학교는 안 다녀봤다”며 “우타고코로 리에가 남편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이런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 이런 남편을 만나고 싶다. 거의 매니저 수준으로 언니를 챙겨주신다. 스케줄 있으면 따라와 주시고. 지금도 와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황제성이 “데이터가 둘 다 있는 거 아니냐.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는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마코토는 “한국 분들은 문도 먼저 열어주고 기다려주고. 제가 깜짝 놀란 건 순살치킨은 뼈가 없는데 발라줬다. 잘라줬다. 먹기 쉬우라고. 어릴 때는 연락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게 괜찮았다. 한국은 연락을 자주한다. 그런 게 살짝 부담스럽다. 대답을 안 해주면 삐지고. 일본은 개인 시간을 존중해준다”고 답했다.
또 마코토는 “일본 남자를 만났을 때 제가 기가 센 것 같다고 말하더라. 한국 여자 이미지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 남자를 만나니 안 그렇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오나라는 “한국여자의 피가 진하게 흐른다”고 봤다.
김창옥은 “내가 한국사람이야? 일본사람이야?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마코토는 “맞다. 한국에서도 일하고 일본에서도 일하는데 정체성 혼란 같은 게 약간 있었다. 귀화 안 해서 국적이 한국이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결론이 났다고 본다. 내가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됐다. 결혼을 안 했다. 저 사람이 내 돈보고 좋아하나?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개그맨들은 내가 웃겨서 좋아하나? 난 안 재미없을 때도 있는데. 내가 사랑받으려면 계속 재미있게 해야 하나? 한국 사람이야? 일본 사람이야? 왜 저런 말을 해? 그 혼란이 언제 사라지냐. 그 누군가가 어떤 국적이나 언어, 환경, 부모가 아닌 오직 나로 받아줄 때 그게 사라진다. 그게 남자친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자기가 좋아서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낳고 싶은 거다. 어느 나라 말을 쓰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나를 나로 좋아해주고 받아들여주는 사람. 그 남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중요하지도 않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남자는 일본남자도 아니고 한국남자도 아니고 그 남자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남자를 추천하고 싶다. 이거 내 아킬레스건이야, 말하면 싫어할 수 있어. 그럴 때 그 남자의 눈동자를 봐라. 정말 좋은 남자는 그래서 더 챙길 거”라고 조언했다. (사진=tvN ‘김창옥쇼4’)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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