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도 이제 장르"… '부부스캔들3' 더 매운 마라맛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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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부부스캔들'이 더 매운 마라맛을 지닌 채 시즌3로 돌아온다.
21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GTV 드라마 '부부스캔들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판도라의 비밀'편의 배우 강세정 강은탁 신주아, '금지된 유혹'편의 배우 오아희 주희중 김예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부부스캔들 시즌3'은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 부부들의 기가 막힌 막장 사연들을 바탕으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부부의 이야기를 각색한 '마라맛 드라마'로, '부부스캔들'의 세 번째 시즌이다. '판도라의 비밀'편과 '금지된 유혹' 두 편으로 구성됐다.
◆ '판도라의 비밀' 강은탁 "흔한 치정적 이야기 아냐"
이날 제작진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박지혜 작가는 "예상에 없던 일들이라 당황스럽지만, 기존 재연을 다루는 부부의 사생활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 새롭게 기획을 하고 준비를 해서 색다른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좋은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 작가는 "기대이상이었다. 텍스트로 보는 것과 배우분들이 연기를 하시는 것을 보며 다르다고 느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것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세정은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데 부부들의 일들을 다루는 걸 보면서 호기심을 느꼈다. 잘 쓰인 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얘기 듣는 건 많지 않냐. 주변에서 결혼 생활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 생각보다 다이내믹한 일들이 많이 있더라. 그걸 참고해서 연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주아는 "올게 왔다고 생각했다. 제가 결혼하고 공백기도 있었는데,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겪었던 일들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이게 위험하게 느껴졌다"라고 출연 소감을 드러냈다.
강은탁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해왔던 역할하고 다른 캐릭터기도 하다. 얼마 전에 공연이 끝났다. 제 배우 인생에 전환점을 느낄 때인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제 나이에 맞는 시기를 준비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 수락하게 됐다. 많은 도전을 하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결정이 쉽진 않았다. 현장에 왔을 땐 신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현장은 처음 봤다. 한가로운 농촌처럼 모여서 수다 떨고 그러기도 하고, 한 사람도 모난 사람이 없더라. 이런 좋은 분위기가 좋은 선택을 했단 느낌을 주더라"라고 만족감을 말했다.
제작진은 '사생활 논란'을 가진 김정훈의 출연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박 작가는 "캐스팅 관련은 감독님에게 맡긴 경우가 많았다. 김정훈 배우에 관해서는 그동안 했던 것 이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 갈망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캐스팅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강은탁은 "김정훈 선배와는 아직 붙은 신이 없다. 콘서트가 있어서 이 자리에 참석을 못하셨다. 연기하는 걸 봤는데, 찰떡같은 캐릭터를 맡으신 것 같다. 그동안 안 보여주셨던 모습을 연기적으로 보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은 팀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은탁은 "큰 기대가 없을수도 그렇고 그런 흔한 치정적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그런 드라마보단 재밌을 것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금지된 유혹' 배우들 "불륜과 자극 아닌 캐릭터들의 내면 갈등 지켜봐 주시길"
'금지된 유혹'이라는 부제에 대해 박세진 PD는 "부부관계의 실리를 깨트리는게 유혹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박 PD는 "매차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끝맺음이 있고, 어떤 결말은 사이다 결말이기도 하다"라며 "실제 벌어지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시청자들은 '나라면 어떨까 '하면서 질문을 던지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오아희는 "확실한 악녀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 평소 모습은 그렇지 않지만, 화면 속에선 치명적인 모습으로 납득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려 도전한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신 오지 않을 것 같단 생각에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평소에는 장난끼도 많은데 여기선 욕망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야했다. 자유롭게 욕망을 펼치려고 했다. 주희중 선배가 잘 끌어내줘서 잘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주희중은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두 집살림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주변에 물어가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 넘어가곤 못 배길 연기였다"라며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예진은 "너무 자극적인 프로그램 아닌가 싶어서 고민했다. 시청자분들은 질타할 수도 있겠지만, 캐릭터마다 내면의 갈등이 있더라. 그런 부분을 연기로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진짜라고 싶기도 했는데, 오히려 순화한 거라고 하더라. 도파민을 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세진 PD는 "이젠 막장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 것 같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이어졌다는 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청자들이 들어오길 바란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부부스캔들 시즌3'의 '금지된 유혹'편은 오는 22일 밤 10시에, '판도라의 비밀'은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부부스캔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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