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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김남길·박보검·이현욱, 사극 꽃미모 3대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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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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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길스토리이엔티), 박보검(더블랙레이블), 이현욱(길스토리이엔티)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장훈 감독 신작 '몽유도원도'이 크랭크인 됐다.

17일 영화 '몽유도원도'(감독 장훈) 측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0월 14일 크랭크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조선의 예술과 권력이 맞물린 역사적 순간을 배경으로, '몽유도원도'라는 그림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이상향을 꿈꾸는 형제 수양과 안평의 운명을 그린다.

그림 '몽유도원도'는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낙원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시킨 작품으로, 실제 조선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예술 유산이다. 장훈 감독은 이 신화적 예술품을 매개로 형제 간의 욕망, 이상, 그리고 비극적 결말을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남길은 세종의 아들 '수양' 역으로 분한다. 왕좌를 향한 욕망을 품고 동생 '안평'의 마음을 엿보려 '몽유도원도'를 탐독하는 인물로, 점차 광기 어린 권력자로 변해가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2025), SBS '열혈사제'(2024)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김남길이 다시 한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박보검은 예술을 사랑하는 이상주의자 '안평' 역을 맡았다. 시·서·화에 능하며 조선의 '풍류왕자'로 불린 인물로, 형 수양과의 대립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이상을 좇는 순수한 신념을 지닌다. JTBC 드라마 '굿보이'(2025),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예술가 왕자'라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의 핵심 축인 화가 '안견' 역은 배우 이현욱이 맡았다. 그는 안평의 예술적 동반자이자 '몽유도원도'를 완성한 인물로,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신념과 예술가의 자존을 동시에 표현한다. 이현욱은 TVING(티빙) 드라마 '원경'(2025), tvN '마인'(2021)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몽유도원도'는 2017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1218만 관객), '고지전'(2011), '의형제'(2010) 등으로 시대극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훈 감독의 첫 사극 도전작이다. 그는 "예술이 권력을 마주한 순간, 인간의 욕망은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조선의 가장 아름답고 잔혹했던 시간을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박원상, 최덕문, 류승수, 차순배, 김병철, 김태훈, 박명훈, 김남희 등 스크린을 장악하는 명품 조연진이 합류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김남길과 박보검의 첫 형제 호흡, 그리고 장훈 감독의 미장센이 결합한 영화 '몽유도원도'는 예술과 권력이 교차하는 찰나의 순간을 그려내며, 2026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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