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2’ 금메달에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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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무쇠소녀단이 복싱 챔피언에 등극했다.
9월 26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에서 최종 대회인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가 공개됐다. 금새록과 설인아가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설인아는 20대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이는 은메달, 박주현은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두 사람은 이미 서울특별시협회장배 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달성했던 만큼 전원 금빛으로 여정을 마쳤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2%, 최고 4.4%, 수도권 가구 평균 3.2%, 최고 4.7%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 수도권 기준으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박주현은 최종 대회 예선에서 지난 7월 맞붙었던 ‘좀비 복서’와 만나 흥미를 고조시켰다. 장점인 치고 빠지기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공격했고 잽으로 시작해 라이트 훅으로 마무리하는 연결 공격을 보여주는 등 전력을 다했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박주현은 그동안 훈련해 온 시간과 도와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쏟을 수 있는 건 다 쏟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금메달을 목전에 둔 설인아, 유이, 금새록의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먼저 설인아는 1라운드에서 풀파워 훅으로 상대를 휘청이게 만들더니 2라운드에서는 정확하게 잽을 꽂고,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강력한 잽 스트레이트를 보여줘 탄성을 자아냈다. 첫 판정은 동점이었으나 재판정에서 설인아가 승리, 부상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이뤄내 감동을 선사했다. 설인아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니까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선제공격으로 1라운드를 시작한 유이는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잽을 내고 긴 리치를 활용한 공격을 하며 쉬지 않고 주먹을 뻗었다. 상대보다 1라운드 점수가 낮아 2라운드에서 더욱 적극적인 활약이 필요했기에 ‘원투 유이’ 다운 끝없는 원투 시도와 김지훈 코치가 지시한 잽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유이는 패했어도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후회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마음이 안 들 정도로 후련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았던 금새록은 ‘은’새록에서 ‘금’새록이 되기 위해 링 위에 섰다. 금새록은 1라운드에서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상대에게 살짝 밀렸으나 2라운드에 돌입하자마자 3번의 유효타를 성공하더니 정확한 타이밍에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등 온 힘을 다했다. 그 결과 금새록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쇠소녀단의 체력 최약체에서 챔피언이 된 금새록은 “진짜 기뻤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설인아가 금메달에 이어 20대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 겹경사가 벌어지면서 ‘설심바’에서 라이언 킹으로 업그레이드돼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무쇠소녀단2’는 시즌1 철인 3종 경기에 이어 복싱이라는 스포츠에 도전한 무쇠소녀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4개월 전, 글러브 무게마저 무겁게 느꼈던 그들이 복싱 챔피언이라는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에 도달하며 드라마틱한 대장정을 이뤄낸 것.
특히 매회 눈부시게 빛나던 무쇠소녀들의 성장이 깊은 울림을 일으켰다. 상대를 때리는 것조차 무서웠던 유이와 멤버들이 맞는 모습에 눈물 흘리던 박주현은 두려움을 이기고 링 위의 매서운 복서로 거듭났다.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던 금새록과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한 설인아는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열정과 투지를 발휘, 금빛 열매를 손에 쥐었다. 도전 정신과 끈기로 무장해 갖은 고난을 겪고 완연한 복서가 된 무쇠소녀들의 여정은 운동 고자극 프로그램다운 건강한 에너지와 무쇠적 사고를 전파하며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동현 단장과 김지훈 코치가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레이스에 동행해 복싱 기술과 능력 향상은 물론 체력 향상, 멘털 케어 등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냈다.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모두 함께 구슬땀을 흘렸기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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