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충격 고백…"오마이걸 데뷔 초, 집 지키는 강아지였다" (백반기행)[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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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마이걸 미미가 데뷔 초 주목받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요즘 틀면 미미가 나온다. 수도꼭지다. 오마이걸 다른 멤버들보다 방송이 제일 많냐. (오히려) 데뷔 초에는 단체 스케줄만 있고 개인 스케줄이 없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개인 스케줄이 아예 없었다. 집 지키는 강아지였다. 어떤 날은 화장품 광고를 찍는데 멤버들은 요정요정한데 저는 요정 스타일이 아니지 않나. 저는 원래 피부가 까무잡잡한 보이시한 스타일이었다. 단체로 청량한 광고를 찍어야 했는데 제가 콘셉트에 안 맞아서 저 혼자만 대기실에 남겨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은 다 촬영장에 갔는데 정말 속상한 일이지 않나. 나중에는 최대한 청순해 보이려고 거울도 보고 연습했는데 안 됐다. 어쩔 수 없더라. 그때는 공허함이 컸던 것 같다"고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허영만이 "미미도 그런 아픔이 있었다"며 짠한 마음을 드러내자, 미미는 "하지만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 버티는 자가 이긴다. 인생은 버티는 것"라고 외쳐 허영만을 웃음 짓게 했다.

또 허영만은 "나는 미미를 처음 볼 때 참 재주꾼이다 그렇게 봤다. 근데 실제로 그런 것 같다"고 칭찬했다.
미미는 "요즘에는 감사하게도 방송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유튜브) 편집도 많이 하고, 발레와 복싱 운동을 하고 있다. 제가 또 취미로 디제잉도 하고 있다. 여러가지에 발만 살짝 적시고 있다"고 바쁜 일상을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1995년 생인 미미는 2015년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했다. 2022년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로 예능감을 터뜨리며 주목받았고, 이후 '하트시그널4', '관계자 외 출입금지', '위대한 가이드', '식스센스: 시티투어1,2', '하트페어링', '우리들의 발라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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