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 나상도, 무명 시절 아픔 공개..."포기할 용기도 없어, 일용직 전전"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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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나상도가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와 무명 시절 아픔에 대해 공유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강진과 나상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하남' 나상도와 '노련미' 강진이 '같이 삽시다' 멤버들의 여심을 훔치는 대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크를 나누던 박원숙은 나상도에게 "어떻게 트로트 가수가 됐냐. 어떻게 결심하게 됐냐"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나상도는 ”저는 어릴 때부터 남해를 벗어난 적이 없다. 근데 TV를 볼 때마다 화면에 너무 나와 보고 싶었다“며 어린 시절 TV에 나오는 게 꿈이었던 ‘꼬마 상도’의 꿈을 밝혔다.
이어 나상도는 “남해를 벗어나기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섬이다 보니까"라고 말하며 "모든 저의 뿌리, 잔뿌리까지 남해에 뻗어 있기 때문에 나가기가 힘든데 그냥 한번 나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스무 살 때 뛰어올라갔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그럼 맨 처음에 나간 프로그램이 뭐였냐. 노래자랑이었냐"고 질문을 건넸다. 나상도는 "그때는 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도 몰랐다. 그냥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올라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올라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나상도는 "지금은 괜찮지만, 20대나 30대 때는 왜 올라왔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영란은 "20대 30대 때? 지금은 몇 살이길래? 난 20대인 줄 알았어"라고 대답하며 41세 나상도의 동안 페이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홍진희 역시도 놀라며 "나도 30대인 줄 알았다"고 말을 더했다.
박원숙은 "서울에서 가수 생활을 어떻게 했냐"고 질문했다. 나상도는 "그때는 강남이 노래를 잘 가르친다고 해서 강남으로 상경했다. 근데 막상 해 보니 서울에서 정규교육 받은 친구들이랑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났다. 그래서 남해로 다시 몇 번 내려왔다"고 밝히며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나상도는 무명 당시를 떠올리며 "고향으로 내려갔을 때 부모님께서 '남자가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 봐'라고 말씀하셨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반대하지 않으시고 밀어 주셨다"며 "중간에 한 10년 정도 포기할 용기조차 없어 이어온 꿈이었다"고 전했다.
홍진희는 "그럼 무명 생활 동안 생활은 어떻게 했냐"고 궁금증을 던졌고, 나상도는 "피시방 야간 알바도 하고, 물류 센터에 건설 알바까지 하며 언제든 무대에 호출되기 위해 단기적인 일로 버텼다"고 전해 멤버들에게 감탄을 받았다.
한편, 나상도는 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나상도는 '미스터트롯2' 이후 수입이 최소 40배 올랐다고 밝히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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