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찬바람이 서서히 옷깃 속으로 스며들지만,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솔로 아티스트들이 하나둘 돌아와 쌀쌀한 계절을 채운다. 11월, 리스너들을 찾아온 솔로 컴백 소식을 한자리에 모았다.

▲ 11월 3일, 오랜만에 솔로로…미연-강승윤 출격

그룹 (아이들) 미연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러버'(MY, Lover)를 발매하고 3년 6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펼친다.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비롯해 선공개곡 '레노'(Reno)(Feat. Colde)', 'F.F.L.Y',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유 앤 노 원 엘스'(You And No One Else), '페탈 샤워'(Petal Shower), '쇼(Show)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위너 강승윤은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페이지 2'(PAGE 2)를 선보인다. 첫 번째 정규앨범 '페이지'(PAGE)의 다음 장을 예상케 하는 4년 7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승윤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앨범"이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어진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11월 5일, 아티스트 선미와 유노윤호…극과 극 다른 매력

가수 선미는 데뷔 이래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온다. 지난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블루!'(BLUE!) 이후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타이틀곡 '시니컬'(CYNICAL)과 '블루!'를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된다. 선미는 앨범 전곡 작업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적인 역량을 발휘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낼 예정이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노우'(I-KNOW)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스트레치'(Stretch)와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 아래, 하나의 주제를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노래가 2곡씩 가사적으로 페어링 되어 있어 유노윤호의 다층적인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 11월 6일, 명곡은 시간을 거슬러…임창정표 리메이크

가수 임창정은 컬트의 명곡 '너를 품에 안으면'을 리메이크한다. 임창정은 "'너를 품에 안으면'이 발매됐을 당시 내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애창곡"이라고 밝히며, 직접 해당 곡을 선곡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임창정이 자신의 데뷔와 같은 해 탄생한 히트곡을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 11월 7일, K-팝 대표 춤꾼…연준 그 자체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첫 솔로 음반 '노 라벨스: 파트 01'(NO LABELS: PART 01)은 수식어나 규정어를 떼고 연준 그 자체를 담은 결과물이다. 신보에 수록된 6곡은 모두 퍼포먼스에 특화됐다. 연준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을 입힌 타이틀곡 '토크 투 유'(Talk to You)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다.

▲ 11월 20일, 규현이 노래하는…고품격 감성 발라드

그룹 슈퍼주니어 겸 가수 규현은 EP '더 클래식'(The Classic)을 발매한다. 규현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정규 앨범 '컬러스'(COLORS) 이후 약 1년 만이다. '더 클래식'이라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EP는 발라더로서의 규현의 구심점을 되짚는다. 규현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발라드곡을 통해 리스너들의 마음을 감성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 11월 21일, 얼굴 천재의 열일…군백기 채우는 차은우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는 두 번째 미니앨범 '엘스'(ELSE)로 공백기를 채운다. 지난 7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성실하게 군 복무를 이행 중인 차은우는 입대 전 녹음을 미리 녹음을 마쳤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미니 1집 '엔티티'(ENTITY)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