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아이유 계절송…'바이, 썸머' 음원 차트 깜짝 돌풍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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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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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아이유(IU)의 믿고 듣는 계절송이 또 K팝 리스너들에게 통했다. '바이, 썸머'는 공개 후 음원 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유는 10일 오전 7시 각 음원 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Bye, Summer)를 깜짝 발매했다. 보통 신곡 발표 전에는 사전 프로모션이 진행되지만 '바이, 썸머'는 어떠한 홍보 없이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여름이 저물어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아이유의 마음이 담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7년 9월 발매된 계절송 '가을 아침'의 공개 방식과 동일해 눈길을 끈다. 덕분에 '바이, 썸머'는 팬들에게도 리스너들에게도 '뜻밖의 선물'이 됐다.
아이유의 새로운 '계절송'인 '바이, 썸머'는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과 담백하지만 아름다운 선율,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선선한 바람처럼 다가오는 여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아이유는 당시 월드 투어를 하면서 이 곡을 만들었다며 "이번 투어를 하면서 유난히 여름이 긴 느낌이었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해 올여름은 최고의 여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여름이 유독 길었고 뜨겁게 사랑했기에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직접 기타를 치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바이, 썸머'는 콘서트 무대 이후 각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 속 분위기와 곡이 '끝나가는 여름'과 잘 어울렸던 덕. 무대 초반 비가 살짝 내렸으나 아이유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비오네?"라 말하며 기타를 잡았고, '바이, 썸머' 라이브를 선보였다. 연출하기도 어려운 감성이 영상에 오롯이 묻어났고, 덕분에 이 영상은 올해 9월 11일 기준 오전 9시 기준 743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다.
그 후 영상의 댓글을 통해 '바이, 썸머'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아이유는 사계절이 지나, 찬 바람이 불며 다시 여름을 물러가는 이 시기에 '바이, 썸머'의 음원을 깜짝 공개하며 그때 그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에 리스너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바이, 썸머'는 발매 이후 단숨에 콘크리트 차트를 뚫고 멜론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후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핫 100 2위, 톱 100 3위에 랭크되며 차트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팬들 역시 "'가을 아침'에 이어 또 기습 공개라니, 덕분에 행복한 출근길", "이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좋다", "발매 타이밍이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바이, 썸머'를 반겼다.
앞서 하이포와 함께한 봄 캐럴 '봄 사랑 벚꽃 말고', 양희은의 곡을 리메이크한 '가을 아침', 조각집을 통해 '겨울잠'을 발매하며 '믿고 듣는 아이유 계절송'을 선보여왔던 아이유는 '바이, 썸머'까지 선보이며 그만의 사계절을 완성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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