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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등극 이준호, '태풍상사'서 직감·열정·신념 싹 잡고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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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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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태풍상사' 속 이준호는 어떤 폭풍이 몰아쳐도 끄떡 없다. 꺾이지 않는 근성과 신념, 그리고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추진력이 있기 때문이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이준호)은 위기 앞에서도 늘 돌파구를 찾아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좌절 대신 해결을, 낙담 대신 도전을 선택하며 행동으로 해답을 만들어내는 그의 모습은 상사맨의 표본이자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포인트가 됐다.

특히 이 같은 서사는 이준호의 밀도 높은 연기 덕분에 완성된다. 그는 IMF 시절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상사맨의 근성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온도와 긴장을 절묘하게 조율하고 있다. 세밀한 표정 연기와 현실적인 말투로 태풍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구축했고, 위기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인간미 짙은 이준호의 연기는 '태풍상사'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현실감 있게 살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극 중 태풍의 강점은 타고난 직감과 관찰력이다. 대방섬유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뽑힌 전화선과 빈 용지함, 두꺼운 패딩을 입은 직원들만 보고 부도를 감지했고, 원단 보관 창고가 없어 난감한 순간에도 인천항의 텅 빈 주차장을 보고 즉시 임시 창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오미선(김민하)의 반품 결정 앞에서는 환율 상승이 오히려 이익이 된다는 논리로 상황을 뒤집었고, 반품이 거절될 경우를 대비해 시장 반값 전략까지 세웠다. 불리한 조건을 발판 삼아 길을 만들어내는 그의 감각은 생존 본능 그 자체였다.

계약서의 빈 칸을 이용해 표상선 사장 표박호(김상호)의 실수를 유도하고, 남은 원단을 원가의 세 배로 되팔아 역전극을 완성한 장면은 강태풍의 승부사적 면모를 보여줬다. 

부산에서는 슈박 안전화의 진가를 단번에 알아보며 물건을 보는 눈까지 입증했다. 그러나 그의 진짜 원동력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악덕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에게 모든 걸 잃은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을 외면하지 못하고 "두 눈을 담보로 7천 개를 팔아 1억을 갚겠다"고 나선 결단은 상사맨으로서의 신념이자 인간 강태풍의 본성 그 자체였다.

'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그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태풍은 시대를 앞서가는 감각으로 "언젠가 사람들은 영상을 보고 물건을 사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직접 기획한 홍보 영상을 들고 외국 바이어를 찾아 나서며 비디오 테이프를 돌리고, 젊은 시절 배운 댄스 실력으로 안전화의 성능을 몸소 증명하기도 했다. 산업안전법이 엄격한 유럽과 미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그는 끝내 계약을 성사시키며 IMF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상사맨의 생존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련이 찾아왔다. 표현준(무진성)의 방해로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물류길이 막히고, 원양어선 선장에게 소금 세례까지 받는 불운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태풍은 흔들리지 않는다. IMF 한복판에서도 끝내 뿌리를 내리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 '태풍상사'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의 단단한 생명력과 맞닿아 있다.

아버지(성동일)로부터 물려받은 '결과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슴에 새긴 태풍은 위기 속에서도 신뢰와 정직함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선다.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길을 넓혀가는 강태풍의 여정이 앞으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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