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시험관 주사 190번 넘게 맞아”→예비 아빠 김종민에 조언 (우아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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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게 직접 주사를 놓았던 시험관 과정을 회상했다.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임신 37주 차 고위험 산모가 등장했다.
이날 박수홍과 김종민은 파일럿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울린 고위험 산모를 찾아갔다. 어느덧 임신 37주 차가 된 산모는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혈액을 응고시키지 못해 출혈 위험이 커지는 상태)을 앓고 있는 상황.
아내의 임신 후 온갖 집안일을 맡고 있다는 남편은 건강식으로 차려낸 임산부 밥상을 공개했다. 새신랑 김종민은 "집에서 밥해 본 적 있냐"는 물음에 "안 해봤다. 그냥 맛있는 거 시켜 먹으면 안 되냐"고 받아쳤다.
산모의 남편은 "막상 닥치면 다 하게 될 거다.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부르면 바로 달려간다"고 예비 아빠를 위해 조언했다. 박수홍 역시 "네 엉덩이가 얼마나 가벼운지 모를 것"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달콤이(태명)를 임신했으나 부부는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고. 산모는 "임신이 어떻게 될지 불안했다. 혹시 모르지 않나. 나만 실망하면 되는데 부모님, 친척들까지 실망시킬까 봐 걱정됐다"고 고백했다.
역시 시험관 시술로 딸을 품에 안은 박수홍은 "아기가 정말 귀하다"면서 "제가 아내에게 190개 넘는 주사를 놓았다. 시험관 1차 시도할 때였는데 산모는 1000번 이상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부부에겐 과거 또 다른 아픔이 있었다. 세 번째 시험관 당시 착상에 성공했으나 자궁 외 임신을 진단받은 것. 남편은 "아기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과정도 힘든데 자궁 외 임신 수술 여부를 또 고민해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한동안 아기 생각으로 괴로웠다는 남편은 "초음파 사진 1장 있었는데 버리라고 했다. 그때 모아놨던 테스트기, 주사기, 사진 싹 다 버리고 '이제 진짜 시험관 하지 말자'고 했다. 진짜 할 만큼 했고, 아내만 있으면 되니까. 아기라는 말만 들어도 감정 주체가 안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산모는 아기가 다시 올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착상 사진을 남편 몰래 숨겨뒀다고. 박수홍은 "내 인생에 아기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런 거냐. 생명이 무엇인지"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달콤이를 만나기 위한 과정인 거다. 살면서 위기가 올 수 있는데 그 위기를 둘이 똘똘 뭉쳐서 버텼다"고 부부의 순산을 바랐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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