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정 “옆구리 엉덩이 만져” 선 넘는 악플+성추행 피해, 팬미팅 치유 성공(살림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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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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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서진 동생 박효정이 팬미팅을 통해 웃었다.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박효정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효정은 팬들이 준 선물을 자랑스럽게 전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빠 박서진은 주작 아니냐고 의심을 하면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팬심과 비교하며 놀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는 팬카페를 만들어보라며, 팬미팅을 열라며 박효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결국 박효정은 오빠의 팬클럽 닻별의 의미를 이어받아 뚱별이라는 이름의 팬카페를 만들고 팬미팅을 준비했다.
박서진은 어머니의 암 투병과 힘든 무명 시절을 이겨내올 때부터, 소수의 팬카페 분들과 소통하고 힘을 얻어왔던 시절을 돌아봐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을 과하게 놀리면서도 동생을 위하는 속내를 공개해 눈길을 잡았다. 그는 "가족들에게도 박효정에게도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고 했다. 박효정은 "냅다 욕하고 옆구리, 엉덩이를 만진다. 그거 때매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린 적 있다"고 했다. 박서진은 "실제로 팬들을 만나 자신이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길 바랐다. 자존감이 오르길 바라서. 오빠로서 도와줬다"라고 털어놨다.
박효정과 박서진은 팬들을 위해 김장도 했다. 박서진은 "2012년 2월 12일 해상관광호텔 지하"라며 20,30명 자리한 첫 팬미팅을 떠올려 뭉클함을 더했다. 해당 팬미팅에는 박효정도 자리해 춤을 췄다. 귀엽고 날씬했던 과거 영상도 공개됐다. 다만 박서진의 과거 영상이 공개되자 은지원은 웃음을 참지 못해 시선을 끌었다. 에이티즈 홍중은 "팬미팅도 아니고 첫 정모라고 한다"라며 귀여운 과거 모습에 웃었다.
이후 박서진은 "박서진에게 닻별이란"이라는 질문에 "존재 자체가 힘이 된다. 너무 죄송하기도 하다. 눈물이 나는데. 제가 뭐라고 저렇게 추운데 비를 맞고. 더위를 이겨내며 응원해주시나. 응원해주는 것에 죄송함이 큰 거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최근에 갑자기 또 추워졌다. 저는 끽해야 20번 공연인데 그 분들은 피켓을 들고 소리를 질러 주신다. 벌 서는 거 같아 마음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종일 기다리시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남매는 KBS 아트홀로 이동해 팬미팅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박효정은 “너무 컸다. 한 줄도 솔직히 안 바랐다. 오빠한테 증명은 해야겠고 한 명도 안 오는 것보다는 한 두분이라도 들르셨으면 좋겠다"며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홍보에도 열심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행사에 불참 댓글이 많아 걱정을 더했다. 박효정은 "아무도 안 올까 봐"라며 불안에 떨었다.
팬미팅에는 10명의 팬들이 자리했다. 박효정은 "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박효정은 팬들 하나하나와 대화하고 사인을 했다. 직접 만든 김치도 건넸다. 팬들은 "댓글에 효정 씨 댓글 많이 단다"라며 응원을 전하는 가 하면, 직접 담근 김치에 2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고 눈물을 보이는 팬들도 자리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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