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섭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정섭은 과거를 회상하며 “여성화된 남성 역의 동성애자 연기를 하는데 기가 막히니까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탄생한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한 거다”고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출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성 의류 부티크 점주 역이었다”며 “‘진주야, 어머 너 참 잘했어’라고 하니까 여자애들이 놀라더라. ‘난 내가 여자인 줄 알았어’라고 대사를 했다”고 당시 대사까지 외웠다.

이어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집에서)선을 어찌나 보라고 하는지 지겨워 죽겠더라. 내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독신이었을 거다”며 집안의 강요로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인생에서 첫번째로 닥친 충격이었다. 죽거나, 출가하려고 했다”고 인생의 위기를 떠올렸다.

이정섭은 야윈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이정섭은 위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내시경을 통해 위암인 것을 알았따며 “위를 4분의 3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위암은 완치됐지만 덤핑증후군을 앓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