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찰리 채플린 어워즈'를 거머쥐었다.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이어서 의미도 남다르다.

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부문을 수상했다.

매년 수여하는 찰리 채플린 어워즈는 영화계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평생 공로상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8년에는 아시아 부문이 지정돼 배우 양조위와 임청하, 감독 장예모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권위를 더해왔다.

이번 이정재의 수상은 전 세계 관객들과 연결되는 작품으로 아시아권 영화 예술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그의 공로를 주최 측이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이자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그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음달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 복귀식을 치른다.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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